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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성산2동 165-48번지 201호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얹혀살다보니 같이 있는 형은 그런 마음이 아니겠지만 제가 이것저것 신경이 좀 쓰이고 그래서 급 방을 구하고 급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신당에 있으면서 왕십리 팸 형님들 덕분에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형님께 신세를 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이사가게 되는 곳은 여자친구 집과 5분거리입니다.
바로 맞은 편에는 여자친구의 베프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이 상황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하게된 학원과 거리도 가까워서 좋고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와도
5분이면 제 집에 들어갈 수 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설렙니다.

서울 살이를 하며 이사를 다닐 때 마다 얼른 자리잡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 이사라는 것이 이상하게도 약간의 흥이 생기는 지라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상 제가 내일 운동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유를 밝혔습니다.

비록 마포구로 적을 옮기지만, 왕십리 형님들이 부르신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으며, 또한 그 어떤 FC 형님들이 부르셔도 즉각 출동하는 후배가 되겠습니다.

원하형님께서 지난주에 부상당하셔서 이번주에 참석못하신다는데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또한 선배님들 동기님들 후배님들 모두 부상없이 운동할 수 있길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이제 마포구 성산2동 주민으로 드디어 서!울!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사투리는 평생 못 고치겠지요~

즐거운 운동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