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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김창남(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교수)동문이 17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김창남동문은 1954년생으로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고, 고려대학교, 미국 켄트주립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나라당 제15대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 홍보기획위원, 한나라당 제16대 대통령후보 후원회 운영위원을 거쳐 현재 전국포럼연합 부대표,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운영위원
환경운동연합 녹색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이상희와 3녀.

김 대표는 출마의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더 이상 잘못된 현실에 체념하거나 방관자적 비판만을 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용기를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는 어떠한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면서 "책임감 있는 나라의 시민으로서 또한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질식할 것 같은 정치현실을 직시하면서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으려는 적극적 노력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했다.


다음은 김동문이 밝힌 출마의 말이다.

출마의 변(辯)

과학문명은 지금 시간, 공간, 속도의 개념을 바꾸며 인류의 존재양식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단순한 양적 팽창이 아니라 진정한 질적 성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외면적 확대와 함께 내면적 심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치는 아직도 부정과 부패와 비리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구태(舊態)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국민들은 정치현실에 대한 절망감과 무력감으로 인해 정치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나라의 현실을 인식하고 장래를 걱정하는 국민들은 더 이상 잘못된 현실에 체념하거나 방관자적 비판만을 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용기를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는 어떠한 노력이라도 해야 합니다.

저 김창남(金昶南)은 책임감 있는 나라의 시민으로서 또한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질식할 것 같은 정치현실을 직시하면서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으려는 적극적 노력의 일환으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는 바입니다.

저 김창남(金昶南)은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에서 오랜 세월 뿌리를 내려온 강릉시민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산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나라와 지역의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는데 진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도(正道)로 살아온 저 金昶南이 국회로 진출한다면 국민의 여론을 정치에 진실하게 수렴하여 부정과 부패, 권위주의에 물들지 않은 깨끗하고 참된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이 땅에 구현하기 위해, 그리고 나라와 강릉을 더욱 살기 좋고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저의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바쳐 헌신과 봉사의 한 길로 매진하겠습니다.

제가 걸어가는 길을 뜨거운 지지와 사랑의 충고와 따뜻한 후원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강릉시민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003년 12월 9일 金 昶 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