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동해람 동문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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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리 중에 오래된 동문지 뭉치를 찾았습니다
6권 1호부터 해서 11권 4호까지 중간 중간 한 두권 빠진 것도 있지만
이십여권 되는 책같지도 않은 종이뭉치들......
누렇게 변색되고 나달나달하게 헤진 A4지 크기의 갱지가 대부분인,
찬 교실에 모여 서툰 가리방 펜으로 한 자 한 자 마음으로 새겨내던
우리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우리 선배들 후배들 동기들 생각났습니다.
모두가 너무 순수하고 정의롭고 아름답던 문학청년들,
자유주의자들, 이상주의자들, 낭만주의자들 ......
문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후배들(심재상, 심재휘 등)의 시들
다시 읽어 보면서 이미 그 시절에 시의 한 끝을 잡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순수한 열정들 이 곳에서나마 다시 만나고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책뭉치는 작년말 강릉 가는 길에 강고를 찾아 3학년 학년주임 선배님께
(13회) 전해드렸습니다. 학교 역사관을 만들고 있는데 그 중에 동해람의
역사도 아주 귀중한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반가워했습니다.
선후배 여러분 새해에도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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