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고한마당

강릉고등학교 총동문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동문회소식

동문회 소식 강릉고등학교 동문 여러분께 드리는 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정동
댓글 0건 조회 10,367회 작성일 11-12-07 14:48

본문

강릉고등학교 동문 여러분들께 22기 김승회 동문의 안타까운 소식에 대하여 안내의 말씀 올립니다.

지난 12월4일 신안산대학교에서 개최되었던 제7회 재경 강릉고등학교동창회장배 축구대회에서
22기 동문들을 통하여 전해 듣게 된 소식에 대하여 이렇게 홈페이지를 통하여 전하게 된 점
먼저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김승회 동문은 지난 10월에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현재 마지막 희망인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시급하다보니 총동문의 힘을 빌어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려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동문들께서는 작은 성의라도 보태주시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김승회 동문에게는 10살 짜리 딸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부디 너그럽게 생각하시어 한 가정의 가장이 이 외로운 싸움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예금계좌는 아래와 같습니다.


국민은행 417201-01-237404 예금주: 오정근(김승회 힘내)


또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인 22기 최봉경 동문이
<강릉고 동문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함께 올리니 끝까지 읽어주시고 뜨거운 성원 부탁드립니다!
-25기 김정동 올림-


강릉고 동문 여러분께 드리는 글
- 김승회를 도와주십시오 -
최 봉 경(강릉고 22기)

2011년 11월 25일 저는 정말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 강릉고 22기 동기인 김승회가 루게릭병의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승회가 느낀 병증은 지난 2월 인후부의 불편함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지난 10월 루게릭병의 확정 진단을 받을 때까지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에 저도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승회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여름 강릉 안목 바닷가였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바깥출입이 가능하였는데 지금은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 보입니다.
아는 친구들은 알겠지만 제가 평소 승회와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동향인이자 동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각별한 감정은 우리 22기 나아가 동문 모두에게 공통된 것일 것입니다.

승회는 지금 한양대병원에서 마지막 희망인 줄기세포 시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시술에 앞서 여러 복잡한 검사를 거쳐야 할 것입니다. 시술의 성공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시술비용은 매우 큽니다. 승회는 이미 침술치료 등 많은 치료를 뒤로 하고 있습니다.
그간 들어간 비용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루게릭병은 개인에 따라 젊어서 발병할 수도 있고 좀 늦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승회의 경우 40대 중반에 찾아온 것입니다.
불행히도 승회의 루게릭병은 젊은 나이 탓인지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승회에게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10살의 딸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아빠 곁을 맴돌 뿐입니다.
제수씨도 병수발에 온갖 진이 다 빠졌을 법 한데 밤늦게 찾아온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줄기세포 시술은 예상할 수 없는 부작용도 있어서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수씨가 승회의 손발이 되어 모든 고비를 잘 넘기길 기원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지만 루게릭병이 어느 정도 진행될 경우 승회는 곧 휠체어에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음식물도 삼킬 수 없어 의료기구의 도움도 받아야 합니다.
일상생활조차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악화되면 인공호흡기로 연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수씨가 직장생활을 할 경우 간병인의 도움이 없으면 정말 곤란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 많은 비용이 소모됩니다. 4~5년 아니 10~20년 동안 그러한 상태로 지내야 될지도 모릅니다.
불운이 겹치고 시급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1~2년 안에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길게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충분히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여 강릉고 22기 그리고 동문 여러분 모두에게 호소하고자 합니다.
십시일반 힘을 모아주십시요.
아래 첨부한 김승회의 계좌로 작은 성의를 보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알고 계신 주위 동문에게 승회의 사정을 알려 주십시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짓장도 맞들면 낫고 티끌모아 태산이 될 수 있습니다.
꼭 물질적 도움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마음으로나마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승회는 지금 길고 외로운 싸움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 3일
22기 최 봉 경 올림

1. 22기 김대남 회장은 김승회 명의의 계좌번호를 신속히 동기와 모든 동문에게 알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늦어지면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없게 될까 우려됩니다.
2. 총동창회 동문회장님, 재경 동문회장님, 각 기별 회장님께 물심양면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찾아뵙고 부탁드려야 하오나 그러지 못한 점 해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3. 22기 졸업생들은 모두 모금운동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금액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4. 동창생 모두에게 호소합니다. 동참하여 주십시오.
5. 동문회와 동기회 사이트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승회가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인터넷입니다.
6.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라도 연락 주십시오.
연락처: 151-742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최 봉 경 교수
Tel: 02-880-756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