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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여러분 홈페이지에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17대 총동창회는 지난 1년 남짓 지나는 동안 동문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협

조에 일부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

다.


특히 모교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던 제62회 청룡기 야구대회는 창단 32주년 만

에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보다 더 큰 성과는 이로 인하여 우리가 더욱더

단합하고 응집된 힘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또한 지난 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모교는 기업은행으로부

터 학교발전기금, 미국동부지역의 동문들의 성금, 19기 안산의 정찬우 동문 등

을 위시한 뜻있는 지역 동창회 및 동문들의 큰 협조로 명문고로서의 여건을 더

욱더 착실히 나아가고 있는 점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문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최근 몇 년동안 우리 모교 재학생들

의 성적과 진학에 대하여서는 우리 동문들의 생각보다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

루지 못하였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 입시의 여건이 우리 동문들

께서 쌓아 놓았던 명성을 진정으로 우리 후배님들께서 잘 이어나가리라는 보장

도 없어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따라서 금년도 총동창회의 총회에서 의결된 사업 중 우리 동문들과 재학생들 간

에 학력제고 및 인생의 선배로서 훌륭한 경험과 유익한 대화로 앞으로의 진학

및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물론 현재 우리 동문 여러분께서 경제적, 사회적 어려운 여건을 겪고 있으실 것

으로 생각합니다만 모교 개교 5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전환기적

인 방향을 갖지 않고서는 앞으로 더욱 어려운 여건에 봉착할 것이고 또 다른 문

제점을 야기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모교로부터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고자 신청한 재학생 후배 100여명이 멘

티가 되고자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단과 계획은 자료실에 올려놓았으며 동문 여

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사업이 성공한다면 우리의 후배들이

강릉고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바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멘티했던 우리의 후배가 사회에 진출하였을 때 다시 후배들의 멘토

가 되어 도움을 준다면 자연 모교와 동창회는 물론 동문과 후배 간에는 더욱더

응집하고 단합 할 수 있는 전통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라 미비한 점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이 드나

동문여러분들이 좋은 의견을 주시면 수정 보완해서 동문들 전체가

참가할 수 있는 좋은 멘토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멘토링사업에 뜻있는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

립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사항 있으시면 총동창회 사무실(033-646-7113)로

연락주시거나 이메일(genilaw@dreamwiz.com)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강릉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오용탁


P.S. 기숙사문제는 제17대 집행부의 주요사업 중의 하나로 기숙사 신축을 위해

동문건축사들을 통해 설계도와 조감도 작업을 실시하는 등 지난해부터 여러모

로 길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샤워시설 등 여러 문제해결방안의 총동

창회 입장에 대해서는 정리가 되는대로 빠른 시일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