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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등학교는 12월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위사히콘(Wissahickon)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였습니다.

강원도 내 고등학교 중 미국 고등학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강릉고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강릉고 함영세 교장과 위사히콘고 윌리엄 헤이즈(Hayes) 교장은 두 학교 간의

인적 교류 방안을 논의하며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이 교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의 교류 뿐만 아니라 양국의 교육 프로그램의 장점을 배우기 위한

교사 파견과 교육과정 교류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함영세 교장은 "다양한 인적 교류를 통해 위사히콘고 학생은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또 강릉고 학생들은 미국

의 언어와 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고 말했습니다.

두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재경동창회 임병기(2회)고문님과 양봉필 21세기 한중미지도자회 사무총장님의

폭넓은 현지 인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중매역할을

주셨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모교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위사히콘고등학교가 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는

77만여명의 인구 중 한인 교포가 4만5000여명(5.8%)에 달하고,

위사히콘고등학교는 카운티 내 우수 학군에 속하는 공립학교로,

아시아계 학생의 비중이 2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자매결연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통일의 종을 울리는 등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