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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8 말레이지아 키나발루 트레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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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부교
댓글 0건 조회 573회 작성일 19-02-11 17:03

본문

날짜  20181222-20181226(3박5일)

동행  최종구(2) 안만성(10) 정부교(11)

         양희관(12)  최기영(12)  윤태진(12)


# 제1일차


올해 7월 강산회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16명이

몽골 트레킹을 다녀온지 반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이제 다들 나이가 있는지라 1년에 한번 해외 트레킹이

성에 차지 않습니다.


몇년전 부터 별러왔던 동남아 최고봉 말레지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키나발루산 트레킹이 결정됩니다.


일정은 1박2일 트레킹을 포함하여 3박5일로 비교적 짧으나

4000미터를 넘는 고산이라 그동안 높이에 트라우마가 있는

몇분 선배님들은 포기하고 6명의 원정대가 단촐히 꾸려집니다.


각자의 생업을 고려하여 성탄절 연휴를 이용하여

날짜를 잡습니다.

저녁8시 출발하는 제주항공이 1시간 연발하여 우리의

일정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합니다.


저가항공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듯 5시간의 비행끝에

무릎이 닿을 듯한 비행기 좌석에서 벗어납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출발

2시간여만에 키나발루 국립공원 산장호텔에 도착합니다.

새벽4시에 겨우 머리를 눕힙니다.

습한 열대지방이라 침대시트가 축축하여 개운치 않습니다.


# 2일차


자는둥 마는둥 8시에 기상합니다.

억지로 몇술 밀어넣고 출발합니다.


트레킹 출발점인 탐폰게이트(1866)까지 버스로 갑니다

멀리 구름을 이고 서있는 키나발루산의 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잤지만 트레킹에 대한 기대로 다들

컨디션이 괜찮아 보입니다.

키나발루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천천히 산의 품에 안깁니다.


키나발루 산이름은토착민 카다잔족의 정신적 고향인

아키나발루에서 유래되엇으며

죽은자가 존경받는곳이란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1962년 세계문화유산 위원회에서 12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말레지아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탐폰게이트(1886)를 출발하여 오늘 묵을 라반라타산장(32736)

까지는 1400 여 미터의 고도를 높여야됩니다.


카나발루 국립공원은 하루 150명만 입장시킨다고 합니다.

당일 산행이 불가능 하므로 산장에 묵는 조건으로 허가됩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로 바쁘지만 오후에는 모두

산장에서 만나게됩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있고 열대우림의 모습을

잘보이고 있습니다.

약 1키로마다 잘정비된 8개의 쉼터가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사가 오늘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합니다.

야간 비행에다 수면부족으로 몇몇분은 컨디션 난조입니다


해가 쨍쨍 비치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오후 4시쯤 라반라타 산장에 도착합니다


먼저 도착한 산객들이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눔니다.

울창한 열대림으로 조망이 확보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창 밖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밀려왔다 흩어지는 구름이 산머리를 잠시 보여줍니다


피로가 밀려와 그 멋있다는 낙조도 포기하고

6시쯤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은 새벽 두시에 출발해야 합니다

정말 오늘하루 정말 롱 -데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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