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고한마당

강릉고등학교 총동문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강릉고동문산악회

자유게시판 설악산 장수대 -- 남교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476회 작성일 11-05-24 17:02

본문

산행일시 : 2011년 5월 22일 일요일

산행지 : 설악 서북능 장수대 -- 남교리 구간

산행경로 : 장수대 --- 대승폭포 -- 대승령 -- 12선녀탕계곡 (복숭아탕) ---남교리

산행시간 : 6시간 (중식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날씨 : 비온뒤라 맑고 공기도 청정하였으며 산행내내 땀을 식혀주는
서늘한 바람이 붐. 조망도 최상.

같이간 분들
황남옥 회장님. 최종구님. 이맹하님. 이상욱님. 정성환님. 황항구. 정부교님
양희관님 (계8명)



전날 저녁까지 비가 내리므로 회원들의 걱정스런 문의가 많았으나
일단은 일기예보를 믿고 출발하기로 결정하다.
아침 일찍 눈을 뜨니 도로바닥이 말라있다.
아침시간을 1시간 당기니 여간 바쁜게 아니다.

전날까지 가시기로 약속한 몇분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달랑 여덟이서 봉고에 올라 시원스레 뚤린 고속도로를 달린다.
한계령 오르는 길엔 피어 오르는 운무가 절경을 연출하고있다.

휴게소에 들러 모닝커피를 한잔씩 하려니 자판기가 눈에띄질 않는다.
장수대 분소앞은 산행을 앞둔 인파들로 가득하다.
비온뒤의 상큼함이 느껴진다.
잔돈을 바꿔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길을 나선다.

계단으로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대승폭포에 도착하였다.
강산회 로서는 희유한 일이다.
건너편의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이 파노라마처럼 늘어서있다.

대승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안산 삼거리에서 점심도시락을 풀다.
대부분이 장도를 걱정했음인지 술을 사양한다. 허 그참 ... 별일이네
이제부턴 십이선녀탕을 감상하게 된다.
"물의 특성이 구덩이를 채우고 흐른다고 했던가" ... 뭔소리여!
어제 비가 내린것도 행운이었던가.
풍부한 수량을 쏟아내니 한결 힘차게 느껴진다.

오감을 통해 어느 한곳도 부족함 없이 흡족함을 느끼는 산행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목적이 행복추구에 있다던가?
누군가가 물어온다면 "나는 행복하다고 " 외치고 싶다.
잰 걸음으로 남교리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족탁을 해본다.
뼈속까지 시원함이 전해온다.

시원한 막걸리 몇잔 걸치고 다시 현실세계로의 입성이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거금을 쾌척하신 부교님께 감사드립니다.
원행을 무사히 마치도록 협조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내주는 나물산행을 갑니다.
비닐봉지들 넉넉하게 준비하십시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