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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산제

일시 : 2월 19일
장소 : 선자령 풍차길

참가자 : 김만회. 이병균.이승대.심상정.최종구.김만기부부.윤태호.
김문경부부.이맹하.황남옥부부.이상욱.황항구부부.박종길.정호반.
안만성.황재남.최종욱.양희관부부.이문철부부.최기영.박승균. 27명.
(정성환.최돈선.정부교.김석기 . 가자골합류)

매년 1월에 시산제를 지내지만 작년부터는 설날을 지나고 정월달에
봉행키로 결정하여 올해는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날 오전9시
종합운동장 팔각정에는 그동안 잘안보이던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많이 나오셨습니다.

오랬동안 산행을 함께 못하시던 산악회 정호반 사무총장님도
동행하여 더욱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각종 제물을 실은 무쏘찦차를 선두로 정원초과한 노랑뻐스가
아흔아홉구비 대관령을 넘습니다.

초헌관 황남옥회장,아헌관 박종길부회장,종헌관 정호반사무총장,
이승대 축관님의 독축과 기수별로 신주와 소지를 올리며
한해동안 강릉고등학교 동문산악회의 무사고와 회원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백두대간 지신께 머리조아려 빌며 치성을 드렸습니다.

우수 날씨답지않게 대관령 골바람은 매서워서 금방 부워올린 동동주에
살얼음이 맺힙니다.
빙둘러서서 팥시루떡과 제주로 음복을 합니다. 고사음식은 여럿이
나누어 먹어야 복을 받는다는 말대로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막걸리와 문어안주를 보시하며 덕분에 강릉고등학교 홍보도 전국적으로
톡톡히 했습니다
선자령 눈산행은 인터넷검색 1위답게 일요일이면 인산인해입니다
하얀 눈위에 갖가지 단풍이 물든듯 엄청납니다.

반정을 너머 대관령 오솔길을 거쳐 어흘리 박물관까지의 산행을 마치고
포남동 가자골에서 회식을 끝으로 2012 시산제를 마무리 했습니다.
많은 참여와 갖가지 도움을 주신 회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