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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안개비속 대공산성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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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7기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648회 작성일 05-07-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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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리려고 수차례 시도하였으나 실패..최종욱회원과 22기 컴퓨터 도사님의 도움으로오늘에야 소원을 풉니다. 메일주소가 잘못됐다나..


장마철이라 큰기대는 하지않았으나 등산하기엔 참좋은 날입니다.
8시에 상정형님이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저기 전화해보지만 신통치가않습니다.
이상욱 전회장이 전화왔습니다.오거리라네요. 전부세명입니다.
차편이걱정입니다.요즘은 봉고도 사정봐가며 부릅니다. 귀가하시는 전회장 사모님을 돌려세웁니다. 회원이 적어도 갑니다,보현사 가기전 등산로 초입에 내려 3주만의 산행을시작합니다.


비온뒤라 등산화로 전해지는 발의 감촉이 폭신합니다. 기분이 끝내주네요.
안개로 주변경관은 볼수없지만 불만은 없음니다. 등산이 좋기때문입니다.
인원이 적어선지 평소보다 산행속도가 빠릅니다.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대공산성가기전 갈림길에서 김씨왕릉쪽으로 코스변경을 의논하다 다음으로 미루고 계획대로 대공산성행입니다. 동문이 나타납니다 . 어지럽게 흩어진 기와조각과 그릇조각을 밟으며 발굴하면 돈방석에 앉을수도있겠다는 허황된꿈을 꿉니다. 산골이나오는 도랑을 지나 샘터에 도착 산삼썩은 물로 목을 축이고 물통을
채웁니다.누군가 샘청소를 하자고 제안하여 참오랬만에 좋은일을 했습니다.


뒤에오시는 분을위하여 하지만 날씨탓인지 등반객을 마나기 힘듭니다.
대공산성 표지석에 도착 이상욱 전회장이 뒷편의 유래를 큰 소리로 읽습니다
남을 위한 배려입니다.


초지에가기전 마지막 오르막입니다. 다들 힘들어 하지 않고 쉽게오릅니다.
풀을 베지 않아서 등산화와 바지가 다젖었습니다 .

선자령쪽으로 난 도로가 무슨일인지 다 파헤쳐졌습니다. 난개발입니다.
2차선은 충분합니다. 백두대간보호법은 또 무었인지 ....
마음이 울쩍합니다. 개발과 보존 참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얼마뒤엔 백두대간길에도 4륜구동차의 굉음이 들릴지도 모릅니다.

반주를 곁들인 점심시간은 산행의 또다른 재미입니다..세명이 이홉 한병
적당합니다. 혹자는 이빨사이에 다끼었다고 하지만.....
개울두어개를 건너고 미끄러운 바윗길을 무사히건너 초막골로 하산하니
안개비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그동안은 숲에가려 안개만보고 비는 보지못했습니다.


차편문제로 정성환회원 에게 sos 기다리는 동안 살구와 산딸기로 웰비잉....
심상정형님이 하산주를 제안하였습니다 .감히누구도 싫다고하지 않았습니다.
교도소앞쯤 왔을때 전화벨이울립니다.김만회형님입니다. 어디까지왔나?
강산회에 애정이 많은 분입니다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방앗간에 참새들이 모였습니다. 이전회장의 침몰주가 이어지고 분위기가 점점
고조됩니다.
축구팀 한팀정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저 혼자의 생각이 아니길바라며
강산회의 산행은 비가와도 다음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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