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망경대에서 외설악 최고의 풍광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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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5년 10월 16일
등반참가자 : 김만회 심상정부부 최종구 김만기부부 김영서부부 최종선부부
윤태호 이맹하 황남옥부부 이상욱부부 황항구 정호반 이동원 양희관부부
윤태진부부 최기영 김석기부부 박승균 김재유 김동윤 강릉시청직원부부
(31명)
산행코스 : 소공원(6:34)-----와선대----비선대(7:11)--조식----문주담----이호담
----귀면암------양폭산장(9:12)--휴식----망경대(10:30)----1253봉밑화채능선
삼거리(11:30)-----화채봉(11:50)--중식----권금성갈림길----피골옆능선-----
설악동씨지구여관촌(17:25)
총소요시간:약10시간

연일 보도되는 설악 단풍산행객들의 초만원 사태로 과연 예정대로 산행을
할수있는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4시50분 강릉의료원 주차
장에 도착하여 인원점검부터 시작하다.
개인사정으로 불참하신다는 권오광선배를 제외하곤 대부분 제시간에 오셔
서 45인승버스에 몸을싣고 5시10분 강릉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거쳐
양폭산장에서 1박하기로 계획하고 하루먼저 출발한 회원들과 설악입구
삼거리에서 합류하다.(계획은 불발로 끝나고 속초에서 주무심)
용아장성에서의 아픔때문에 이상욱전회장의 독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별지체없이 매표소에 도착 잰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하다.
금강산관광여파로 울상이던 설악동이 모처럼 불야성(不夜城)을 이루고있다.
이른시간이라 아직까진 등산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예상보다 10분이나 빠르게 비선대에 도착 회장님이 제공하신 약밥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서둘러 배낭을 둘러메다.
간간히 하산하는 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피로에 지친모습들이다.
아마도 엊저녘 어느산장에서 새우잠을 자고 왔으리라.......
서서히 기암절벽(奇岩絶壁)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간간히 사진도찍고 탄성도 지르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간다. 가파름도 점점 도를 더해가고 호흡도 거칠어진다.
문주담 이호담을 거쳐 귀면암이다. 울긋불긋 단풍들과 어우러져 절경의
천불동(千佛洞)에 넋을 잃다.
http://www.ganggo.org/board/include/img/view1.html?code=kkds_pic&no=138&mime=JPG&size

철계단 난간에 기대 오련폭을 배경으로 포즈도 잡아보고 마주오는 사람에게
수고의 말도건네며 양폭산장 갈림길에 도착하다.
사실 요즘은 등반대장의 명으로 맨뒤에 서다보니 선두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혀모름. 때문에 황선배의 재담도 접한지 오래되었음.
아홉시가 조금지나고있다. 예상보다 30여분 앞선 기록(?)이다.
잠시휴식후 망경대로 이어지는 가파른길에 들어서다.
우측은 절벽이어서 보기에도 아찔하다. 네발로 기어서 지나면 쇠사슬을
잡고 행여 놓칠세라 팔에힘이 잔뜩 들어간다.
중청이 위용을 드러내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절경에 발아래 절벽에 감탄의
연속이다. 누군가 한마디했다. 안온 사람만 손해지....(실은 표현이 좀더 과격)
이후로도 한시간을 포복으로 망경대에 도착하다.
아...망경대...글이 짧음을 한탄할수밖에....좀전에 본건 단지 예고편에......
대청 중청 소청이 한눈에 아스라이 공룡이 천불동계곡이 뒤론 천애절벽에
폭포가 날씨는 그리도 쾌청하던지 ...외설악 조망의 최고자리에 오름에
전혀 부족함이없었다.
화채능 갈림길 까지 이어지는 단애 위의 길은 전율 그자체였다.
화채능 갈림길은 우로는 대청으로 좌로는 화채 --칠성--집선--권금성으로
이어진다. 갈림길위는 1253봉정상이다.
주신께서 술을 끈어야겠다는 말씀 끝에 아침 회장님이 주신 발렌타인의
병마개가 바로 뽑히다. 다리가뻐근해와 바로 맨소레담을 바르고
화채봉으로 향하다. 20여분을 다리때문에 고생하다.
화채봉 아래에선 먼저온 분들이 점심식사중이었다. 우리가 갈길은 우측이라
배낭을 벗어놓고 정상을 올랐다. 울산바위 달마봉 설악동 속초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내려와 자리를 잡고 점심을 즐기다.
만기형님이 시바스리갈 대자한병을 내셨다. 집행부에서 술을 사지않
고 부턴
주종이 점차 고급화 하여간다.
옆에 오신 속초분들의 조언으로 코스를 변경하여 칠성봉전 갈림길에서 우회
하기로 하고 화채봉을 다시넘다.
산행내내 주위의 조망을 놓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저기는 무슨봉.....등등 대부분의 정보가 거짓임이 밝혀지는 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수없는 암릉을 넘어 권금성가는길 삼거리에 도착 우측으로 이어진 능선길로
접어들다. 이후의 길은 비교적 완만한 하향길이다. 우측으로 펼쳐진 능선은
처음 계획했던 능선으로짐작되고 그아래 계곡은 피골이다.
곳곳에 루사가 할퀴고간 상처가 복구되지 않고 남아있다.
오랜산행으로 몇 분이 다리가 불편해보인다.
그래도 꿋꿋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다행 스럽다.
종착지인 C地區다. 족구(足球)를 하던 소방대원이 물끄러미 쳐다본다
괜히 가슴을 쓰러내린다. 도둑이 제발저린다나.
자화자찬이지만 굿이다.
허기진배를 동호리에서 섭국으로 채우고 고향앞으로 발길을 돌리다.
11월 산행계획수립에 바짝신경 써야겠다.
등반참가자 : 김만회 심상정부부 최종구 김만기부부 김영서부부 최종선부부
윤태호 이맹하 황남옥부부 이상욱부부 황항구 정호반 이동원 양희관부부
윤태진부부 최기영 김석기부부 박승균 김재유 김동윤 강릉시청직원부부
(31명)
산행코스 : 소공원(6:34)-----와선대----비선대(7:11)--조식----문주담----이호담
----귀면암------양폭산장(9:12)--휴식----망경대(10:30)----1253봉밑화채능선
삼거리(11:30)-----화채봉(11:50)--중식----권금성갈림길----피골옆능선-----
설악동씨지구여관촌(17:25)
총소요시간:약10시간
연일 보도되는 설악 단풍산행객들의 초만원 사태로 과연 예정대로 산행을
할수있는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4시50분 강릉의료원 주차
장에 도착하여 인원점검부터 시작하다.
개인사정으로 불참하신다는 권오광선배를 제외하곤 대부분 제시간에 오셔
서 45인승버스에 몸을싣고 5시10분 강릉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거쳐
양폭산장에서 1박하기로 계획하고 하루먼저 출발한 회원들과 설악입구
삼거리에서 합류하다.(계획은 불발로 끝나고 속초에서 주무심)
용아장성에서의 아픔때문에 이상욱전회장의 독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별지체없이 매표소에 도착 잰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하다.
금강산관광여파로 울상이던 설악동이 모처럼 불야성(不夜城)을 이루고있다.
이른시간이라 아직까진 등산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예상보다 10분이나 빠르게 비선대에 도착 회장님이 제공하신 약밥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서둘러 배낭을 둘러메다.
간간히 하산하는 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피로에 지친모습들이다.
아마도 엊저녘 어느산장에서 새우잠을 자고 왔으리라.......
서서히 기암절벽(奇岩絶壁)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간간히 사진도찍고 탄성도 지르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간다. 가파름도 점점 도를 더해가고 호흡도 거칠어진다.
문주담 이호담을 거쳐 귀면암이다. 울긋불긋 단풍들과 어우러져 절경의
천불동(千佛洞)에 넋을 잃다.
http://www.ganggo.org/board/include/img/view1.html?code=kkds_pic&no=138&mime=JPG&size
철계단 난간에 기대 오련폭을 배경으로 포즈도 잡아보고 마주오는 사람에게
수고의 말도건네며 양폭산장 갈림길에 도착하다.
사실 요즘은 등반대장의 명으로 맨뒤에 서다보니 선두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혀모름. 때문에 황선배의 재담도 접한지 오래되었음.
아홉시가 조금지나고있다. 예상보다 30여분 앞선 기록(?)이다.
잠시휴식후 망경대로 이어지는 가파른길에 들어서다.
우측은 절벽이어서 보기에도 아찔하다. 네발로 기어서 지나면 쇠사슬을
잡고 행여 놓칠세라 팔에힘이 잔뜩 들어간다.
중청이 위용을 드러내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절경에 발아래 절벽에 감탄의
연속이다. 누군가 한마디했다. 안온 사람만 손해지....(실은 표현이 좀더 과격)
이후로도 한시간을 포복으로 망경대에 도착하다.
아...망경대...글이 짧음을 한탄할수밖에....좀전에 본건 단지 예고편에......
대청 중청 소청이 한눈에 아스라이 공룡이 천불동계곡이 뒤론 천애절벽에
폭포가 날씨는 그리도 쾌청하던지 ...외설악 조망의 최고자리에 오름에
전혀 부족함이없었다.
화채능 갈림길 까지 이어지는 단애 위의 길은 전율 그자체였다.
화채능 갈림길은 우로는 대청으로 좌로는 화채 --칠성--집선--권금성으로
이어진다. 갈림길위는 1253봉정상이다.
주신께서 술을 끈어야겠다는 말씀 끝에 아침 회장님이 주신 발렌타인의
병마개가 바로 뽑히다. 다리가뻐근해와 바로 맨소레담을 바르고
화채봉으로 향하다. 20여분을 다리때문에 고생하다.
화채봉 아래에선 먼저온 분들이 점심식사중이었다. 우리가 갈길은 우측이라
배낭을 벗어놓고 정상을 올랐다. 울산바위 달마봉 설악동 속초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내려와 자리를 잡고 점심을 즐기다.
만기형님이 시바스리갈 대자한병을 내셨다. 집행부에서 술을 사지않
고 부턴
주종이 점차 고급화 하여간다.
옆에 오신 속초분들의 조언으로 코스를 변경하여 칠성봉전 갈림길에서 우회
하기로 하고 화채봉을 다시넘다.
산행내내 주위의 조망을 놓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저기는 무슨봉.....등등 대부분의 정보가 거짓임이 밝혀지는 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수없는 암릉을 넘어 권금성가는길 삼거리에 도착 우측으로 이어진 능선길로
접어들다. 이후의 길은 비교적 완만한 하향길이다. 우측으로 펼쳐진 능선은
처음 계획했던 능선으로짐작되고 그아래 계곡은 피골이다.
곳곳에 루사가 할퀴고간 상처가 복구되지 않고 남아있다.
오랜산행으로 몇 분이 다리가 불편해보인다.
그래도 꿋꿋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다행 스럽다.
종착지인 C地區다. 족구(足球)를 하던 소방대원이 물끄러미 쳐다본다
괜히 가슴을 쓰러내린다. 도둑이 제발저린다나.
자화자찬이지만 굿이다.
허기진배를 동호리에서 섭국으로 채우고 고향앞으로 발길을 돌리다.
11월 산행계획수립에 바짝신경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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