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설악산 화채봉 추억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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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회 동문님들께!
지난 10월 16일 화채봉 산행은 그 어느 산행보다 우리 부부에게는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습니다.
평소 관절이 좋지않아 가벼운 산행뿐이었는데,
남편의 과욕으로 여러 동문들께 아내의 아킬레스를 공개 하였으니....!?
출발은 상쾌하였습니다.
회장님의 성공 산행을 위한 17년산 발렌타인 향배에 목적을 설정하고 따르니
힘든줄 몰랐습니다. 양폭에서 70도 가까운 급경사를 도둑 고양이처럼 날렵하게
튀어 오를때 아내도 스릴를 만끽하였고, 남편으로서도 결혼후 처음으로 대단한
일을 한양 한껏 폼을 잡았습니다.
발단은 여기서 부터였습니다. 무리한 등반에 관절 인대가 늘어난가 봅니다.
화채봉 이후 내리막부터 관절의 조짐이 좋지 안더니 끝내 아내는 힘들어 하며
걷기를 어려워 하였습니다.
젊었을때 같으면, 아니 1년만 젊었어도 서로 업어주겠다는 남자들이 이리때처럼
달려들었을텐데? 이것도 남편의 부덕인가!!?
어렵게 종주한끝에 목적지에 도착하였을때 처음산행을 시작할 때 보다 아내가
더 좋아하는것을 보며 얼큰한 섭국에 산 한잔이 발렌타인 보다 감미롭게 목젖
을 어루만지니 비몽사몽이요 무아도취일세.
강산회 만세!!!
"추록" 끝까지 종주 할 수 있게 도와준 회원 여러분과 집행부에 감사 드림니다.
황남옥 감사님 kys490@nate.com 아시죠?
지난 10월 16일 화채봉 산행은 그 어느 산행보다 우리 부부에게는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습니다.
평소 관절이 좋지않아 가벼운 산행뿐이었는데,
남편의 과욕으로 여러 동문들께 아내의 아킬레스를 공개 하였으니....!?
출발은 상쾌하였습니다.
회장님의 성공 산행을 위한 17년산 발렌타인 향배에 목적을 설정하고 따르니
힘든줄 몰랐습니다. 양폭에서 70도 가까운 급경사를 도둑 고양이처럼 날렵하게
튀어 오를때 아내도 스릴를 만끽하였고, 남편으로서도 결혼후 처음으로 대단한
일을 한양 한껏 폼을 잡았습니다.
발단은 여기서 부터였습니다. 무리한 등반에 관절 인대가 늘어난가 봅니다.
화채봉 이후 내리막부터 관절의 조짐이 좋지 안더니 끝내 아내는 힘들어 하며
걷기를 어려워 하였습니다.
젊었을때 같으면, 아니 1년만 젊었어도 서로 업어주겠다는 남자들이 이리때처럼
달려들었을텐데? 이것도 남편의 부덕인가!!?
어렵게 종주한끝에 목적지에 도착하였을때 처음산행을 시작할 때 보다 아내가
더 좋아하는것을 보며 얼큰한 섭국에 산 한잔이 발렌타인 보다 감미롭게 목젖
을 어루만지니 비몽사몽이요 무아도취일세.
강산회 만세!!!
"추록" 끝까지 종주 할 수 있게 도와준 회원 여러분과 집행부에 감사 드림니다.
황남옥 감사님 kys490@nate.com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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