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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청학제 등산대회 참가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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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7기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654회 작성일 05-10-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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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05년 10월 9일(10월2주차)

산행참석자 ; 최종선부부 김영서 윤태호 황남옥부부 이맹하부부

이상욱 황항구 정호반 최종찬 최종욱 양희관부부 박승균 김석기(17명)


산행코스 ; 소금강매표소---청학산장---금강사---구룡폭포---흔들바위(버선바위)

왕관대---너래바위---상팔담---구룡폭포---금강사---소금강야영장(6시간)


날씨 ;맑고 포근 바람없음




회장님 따님 결혼식 참석차 2기선배님들 서울 가시고 종선형님 영서형님이
오랫만에 최고참의 영예를 차지하다.
봉고차인원 오버로 6기선배 두부부팀 그랜져로 호사를 누리다.

의료원을 출발 옛동해고속도로 오죽헌 사천 연곡을 거쳐 소금강 매표소에
이르니 9시다.
공단직원에 물으니 등산대회 참가팀 출발시간이 10시란다.

여유시간이 한시간이나 된다. 도로에서 서성이던 우리일행을 발견한
매표소앞 매점 아주머니가 커피를 전회원에게 제공하셨다.
예정에 없던 모닝커피로 분위기가 고조되다.

조금있으려니 선두팀들이 올라 오고 뒤이어 단체팀 가족팀 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장관을 이루다. 대회에 정식접수하지않은 우린 제일뒤에서
출발 청학산장을 지나 금강사에서 목을 축이고 혼잡을 피하여 식당암으로
이동 계곡에 노니는 산천어를 벗 삼아 잠시 휴식을 취하다.

출발한지 50여분만에 구룡폭포에 도착하다. 우측으로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물줄기를 바라보며 출입금지 휀스를 넘어 아미산성 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에 몸을 맡긴다.(오늘은 개방한듯)

곳곳 길이 험한곳엔 주최측에서 안내원을 배치하여 대회를 위해 세심
하게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급경사의 암릉엔 임시로 자일이 설치되어
오르내림에 마음이놓인다. 20여분동안 발품을 파니 아미산성 정상안부
다. 보존상태는 좋지않으나 곳곳에 뚜렸한 흔적이 이어져있다.

너른바위를 골라 휴식을 취하는 동안 집에서 가져온 소주와 신배주로
목을 축이다. 양희관씨 부인이 저번산행시 채취한 송이로만든 짱아찌
를 안주로 제공하다. 집에서 혼자 꿀꺽한 소인배짓에 부끄러움을 느끼
다.

사방으로 확트여 조망이 일품이다. 앞으로 지나야할 왕관대 방향은
뒤로 백두대간의 구릉과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고 아래로
는 구룡폭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폭포와 어우러져 그자태를 숨기고있다.
휴식하던 암릉의 끝엔 소금강 흔들바위가 있다. 등산객 둘이서 흔들고
있는 모습이 위태롭게 느껴진다.(일명 버선바위로도 불린다고함)


이후 왕관대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급경사의 오르내림으로 이어진 암릉
구간으로 세심한주의가 필요하다. 로프에 의지해 몇번의오르내림 끝에
왕관대에 이르니 정오다 출발해서 2시간40분만이다.
혼잡치 않으면 두시간이면 충분하리라 생각됨

점심식사할곳인 상팔담위 너래바위 까진 내리막의 연속이다.
왕관대를 출발 30여분만에 이르니 곳곳에 모여앉아 식사에 한창이다.
불고기볶고 된장찌개끓이고 라면에 도시락에 김밥에 떡에 가히
음식 박람회장이다.

구룡폭의 제1폭인 상팔담에 이르러 일전 게시판에 언급한 바 있는 사형대
구멍바위(바위구멍?)를 확인하다. 조그만돌이 박혀있어 깊인 확인 못하였으나
폭은 맞는 것으로 확인됨. 구룡폭으로 이어지는 폭포의 절경을 감상하며
떳떳하게 월장하니 구룡폭하단 철다리다.


노인봉쪽에서 내려오는 분들의 의아해하는 눈초리를 뒤로하고 발길을 돌리니
이후 는 올라오던길의 반대로 내려감이라------(시각은14시30분경)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뒷풀이겸 경품추첨행사에서 돼지 바베큐와 모두부를
안주로 막거리로 배를 채우다.
왠지 찜찜하여 하는 회원들의 의견으로 막걸리 값을 우리 기준으로 계산하다.

내년에는 기왕 오게되면 적극적으로 동참하자고 다짐하며 강릉의료원 주차장으로----------
개별적으로 연락은 드리겠지만 이글을 읽으신 강산회 회원께선 화채봉 산행
참석여부를 리플로 남겨주시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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