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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9 월 정기산행 (구봉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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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7기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646회 작성일 05-09-26 11:11

본문

산행일시 ;9월 25일



산행코스 ; 주차장---법흥사---적멸보궁---주차장---능선안부---제1봉

~제9봉---헬기장---신라가든



산행시간 ;5시간



참석자 ; 권오광 김만회 권순동 최종선부부 김만기부인 윤태호

김성호부부 황남옥 정성환 황항구 박종길 정호반 이동원부부

양희관부부 윤태진부인 김석기부부 박승균 이동고 전상천(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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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15분 도립병원을 나선 25인승 어린이집 버스는 강릉을 뒤로

하고 대관령고속도로를 힘겹게 올라선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산들의 모습이 계절의 바뀜을 실감케 한다.

성급한 잎새들은 몸빛갈을 바꾸고 횡계들녘 배추수확을 마감한

고랭지 밭들은 황량함 마저 느끼게 한다.



장평 인터체인지를 지나 휴식을 위하여 길옆 어느 식당에 차를

멈추고 커피타임을 위해 자판기앞에 모여섰다.

평창을 지나 주천방향으로 진행하던 차는 법흥사 이정표에서

우회전한후 계곡을 따라이어진 길을 질주하다.



계곡 옆은 빈땅이 없을 정도로 팬션 음식점 평상등 위락시설로

채워져 있다.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마당 한가득 관

광버스다. 사찰내 잘정비된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적멸보궁이다.

보궁앞 뜰에는 자식들의 고득점을 비는 불자들로 가득하다.

대한 어머니들의 모습이다.



다시주차장으로 내려와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능선 바로앞 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오름이다.

20여분간 깔딱고개에서 발품을 팔고 능선안부에 오르다.

바람한점없는 날씨덕에 땀 많이 흘리는 회원들 고생좀 하다.



제1봉(잉태봉)부터 제9봉(윤회봉) 까지 봉우리 마다 붙여진 이름은

우리인간이 태어나고 자라고 병들고 죽고 다시환생한다는 것을

나타낸 아주 재미난 발상이다.

완만한 오르내림과 약간 스릴있는 암릉구간은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조망이 트인 곳에서 보이는 법흥사 골짜기와 사자산 백덕산

의 산세도 산행의 운치를 더해준다.



헬기장 에서의 점심시간이다. 오늘 처음 산행에 참석한 전상천(14기)

나이스 투 미트 유 마이네임 이스------로 시작된 영어로된 자기소개와

신고주로 내어놓은 17년산 양주로 식사시간내내 화기애애하다.

오버페이스로 하산에 고생많이 하신분도 있었지만-----



하산길은 급경사와 작은암릉으로 이어져 있어 매우조심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수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 하여야한다.

후미의 산행이 늦어져 30여분 기다리신 선행팀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산주로 동동주 한순배가 돌고 고향앞으로 차에 몸을 싣다.

성산에서 토종닭으로 저녁을 내겠다던 전상천 후배님의 따스한

정이 새삼느껴집니다.



자화자찬이지만 10월은 정말 좋은 곳으로 모십니다.

오늘처럼 만원버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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