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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가을 초입의 설악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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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부교
댓글 0건 조회 524회 작성일 13-10-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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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30928
행선지 오색(0730)-설악폭포(0930)-대청봉(1130)
-한계령삼거리(1630)-한계령휴게소(1730)
동반자 최종구 심상정 이상욱 박종길 안만성 정부교 양희관 윤태진

강산회 주관 설악산행은 퍽 오랜만으로 기억됩니다.
3년전 한계령- 대청봉- 봉정암- 백담사 코스로 다녀온 후 처음입니다.

모두 알다시피 설악산 무박산행은 뻔 합니다.
흔히 가을 설악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하여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거쳐 오색으로 하산하는 경우인데
조금 힘이 더 들지만 역으로 코스를 잡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어부인들의 눈치가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가 편하고 맛있다고 의견이 일치됩니다.

애매한 산행인원 때문에 차량수배에 우리 회장님께서 항상
노심초사 했는데 이번에는 윤태진 회원이 차량봉사를 자청하고 나섰답니다

오색 온천단지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7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벌써 관광버스 몇 대가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색을 들머리로 산행은 한 20년 만인 듯합니다.

계단도 잘 정비되어 있어 무사히 12시 전에 대청봉에 도착합니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대청봉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위해 수십미터
줄을 서 있습니다. 간단한 정상주 시음식이 있습니다.

정상주란 술먹기 위함이 아니라 정상에서 경치를 조금이라도 더 감상하기
위함이라는 어느 선배님의 논리에 다들 수긍합니다.

오락가락 하는 빗속에서 중청산장 앞 헬기장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분위기가 죽입니다. 천상의 정원에서의 식사입니다.
안나푸르나 mbc에서 먹던 점심식사가 생각납니다.

중청을 에둘러 끝청에 섭니다.
멀리 가리봉과 주걱봉 귀떼기청봉이 눈앞에 다가섭니다
서북능선 산행은 언제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생각보다 지루한 능선을 지나 한계령 삼거리입니다.
비가 제법 굵어집니다
한계령 휴게소 까지 한시간 남짓 거리가 버겁습니다

오랫만의 설악산 산행, 설악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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