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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동문산악회

자유게시판 대간길(닭목령---고루포기산---대관령)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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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기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577회 작성일 06-07-31 10:02

본문

산행일 : 2006년 7월 30일




산행코스 : 닭목령---목장정문---목장후문---왕산 제1 쉼터---왕산 제 2쉼터

----고루포기산(1238m)---오목골 갈림길---대관령전망대---왕산골갈림길-----횡계
지방도 다리앞




산행시간 : 6시간 20분 (중식및 휴식시간 포함)




함께한 이 : 김만회 황남옥 이상욱 황항구 박종길 정호반 최종욱 (7명)




날씨 : 맑고 서늘한 바람 가끔 시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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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독려코자 핸드폰 문자전송도 하였건만 개인사정으로 불참통보만 몇통

답지하였다.

강산회에 애정이 각별한 일곱분만을 모시고 닭목령으로 향하다.




몇차례 혼이나고 터득했음인지 오봉 저수지엔 그많은 비에도 저수량이

그리 많아 보이질 않다.

시내완 달리 차창을 스치는 바람이 시원함을 지나 으스스한 한기마저 돈다.




군데 군데 도로가엔 위험표시 테이프가 둘러저 있고 장마가 할퀴고간

상처가 남아있다.

산신각과 저온저장고가 있는 들머리 닭목재다.





산행안내도를 일별하고 완만한 오름의 넓직한 등로에 몸을 내맡기다.

오랫만에 햇볕구경을 한 갖은 식물들의 푸르름이 한층더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다만 길옆 고랭지의 채소들은 호된 장마에 넋을 잃고 그 날개를

늘어 뜨리고 있어 안스럽다.





우측으로 지금은 관리를 하지아니 하는 느낌을 주는 목장 (맹덕한우목장)을 끼고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봉우리를 오르면 한참은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곤하는 비교적 쉬운 산행이다.





아침 식사도 거르신채 한달만에 오신 만회형님께선 꽤나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다. 감사님의 배낭에서 비상식을 꺼내 허기를 달래 드리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하는 여유로운 산행이라 간간이 휴식하며 정담을

나눈다.





제 1 쉼터를 지나면서 부턴 가파름이 더해져 제 2 쉼터까지 이어진다.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지만 그래도 여름인가 이마를 타고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린다. 밥먹고 가자는 회원들의 아우성을 못들은체

정상까지 걸음을 재촉한다.





시원한 그늘에 모여 허기를 달래고 피재에서의 윷놀이를 시작하다.

즉석 조달한 윷이라 유난히 개 걸이 많이 나온다.

한시간 가량 웃음이 끈이질 않는다. 이래서 좋은게 아니겠는가.





정상 표지석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이어지는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멧돼지 떼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대간꾼들(?)이 바람을 가르며 지나간다.

그 빠름이란 혀를 두르게 한다. 이후 그문제로 한참 짜그럭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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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의 내리막 끝에 왕산골 갈림길이다.

완만하고 쉬우리라 예상했던 길은 긴 장마로 완전히 물길로 바뀌어 있다.

빠지고 긁히고 잡목지대를 우회하며 개울에 도착 시원한 물로 얼굴의

땀을 훔쳐내다.





옛기억을 더듬어 한참을 헤맨 끝에 농부들이 비료를 뿌리고 있는 배추밭이다.

조심스레 밭가를 지나 포장길로 들어서다.

콘테이너 앞 그늘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노란 봉고가 나타난다.





구 대관령 고속도로 휴게소 양측 마당엔 자동차들로 빼곡히 들어차있다.

이후 대관령 구비마다 더위를 피해온 행락객들로 장사진이다.

때론 우리도 저중의 하나였었을 것이다.





복날이다.

만회형님의 배려로 회산 某 식당에서 넉넉한 복대림을 하였습니다.

귀가길 어스름에 성환농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싸리재 피재는 계획으로만 끝날것인지-------

오늘구간도 순서바뀐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삼복더위에 산중에서 흘리는 땀의 즐거움을 같이 느끼지 않으시렵니까?





8월 첫주산행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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