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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백두대간(피재-----구부시령)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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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기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539회 작성일 06-08-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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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6년 8월 13일 일요일



산행코스 : 피재---건의령---푯대봉---1017봉---1055봉---구부시령---예수원



산행시간 : 8시간(중식및 휴식시간 포함)



함께한 이 : 권해수 이승대 최종구 황남옥 이상욱 정성환 황항구

정호반 양희관 (9명)





*산행내내 이어진 모기와의 싸움



계절 탓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고 지독히도 끈질긴 모기떼들의

무차별 공격으로 잠시 숨돌림의 기쁨조차 빼앗기고

급기야 점심시간에 무더위도 잊은채 모깃불을 피우기에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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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된 부위는 물론 옷을 뚫고 덤비는 데야----

나뭇가지로 쫒고 임시방편으로 에어스프레이 까지 뿌려보지만

별무신통...

비박산행이라면 여러가지 준비해 갔겟지만 암튼 다시 이구간을

가려면 바르는 모기약이라도 준비해야 할것이다.






*끈임 없이 흐르는 땀에 식수마저 떨어지고



여름철 산행이라 다들 평소보다 많은 식수를 준비해 왔건만

바람조차 인색한 산행에 아직 갈길이 멀건만 끈임없이 흐르는

땀을 보충할 식수는 떨어지고 다음주엔 배낭무게를 늘리더라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하겠지





*오랫만에 오신 큰형님 다리통증으로 고생하시다.



그간 바쁘신관계로 오시지 못하셨던 1기 권해수형님께서 모처럼

시간을 내주셨다.

다들 기쁜마음으로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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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에서 老兵은 살아있음을 보여 주시겠다고 앞장을 서신다.

다들 힘들어 할때쯤 다리 통증을 호소하신다.

응급처치로 맨소레담을 발라드리고 상욱님이 침으로 피빼고 해보지만

잠시뿐 이후 성환님이 동행하며 계속 보살핀다.



대단한 정신력으로 끝까지 함께하신 큰형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만만한 山行은 없다.



웬만한 지역의 고개마루는 도로가 개설되어 상당한 높이까진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여 진 탓에 비교적 쉬운 산행이 가능해졌다.



오늘 갈 구간은 백두대간 구간중 비교적 쉬운 구간으로 분류돼있다.

그러나 산행거리(12.8km)나 시간이 만만치 않다.

끝없이 이어지는 크고작은 봉우리들과 더위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오버페이스를 자제하고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체력을 조금은

감추어 두어야 할것이다.




*江山會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윷놀이를 겸한 하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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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술마시고 잔을 돌릴때 윷을 친후 나온 수(도,개,걸,윷,모)에 의해.

잔을 받을 분을 定하는 規則이 생겼습니다..

받고 싶어도 못받고 주고 싶어도 마음대로 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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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파할때 까지 웃음이 끈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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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시령과 건의령 이야기




구부시령(九夫侍嶺)은 령우측에 살던 삼척 아낙이 남편을 맞으면 죽고

돌아가시고 어느덧 아홉분의 서방을 모셨다는 데서 유래(由來)된

地名이랍니다.



巾衣嶺 (寒衣嶺으로도 불림)은 요즘 태백과 도계를 잇는 터널工事가 한참 進行되고 있는 곳으로

옛날 고려 공양왕이 삼척 근덕 궁촌에 유배생활을 하던중 살해되어

같이 내려왔던 臣下들이 도망치던중 관모와 의복을 벗어 고개에 걸어 놓고

다시는 벼슬길에 나서지 않겠다고 한데서 유래되었답니다.






*강산회 전용 디지털 카메라구입




그간 회원 여러분께서 내주신 회비중 아껴쓰고 남은 돈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였습니다.

산행기록등 강산회 공식행사의 기록을 남기는 데 요긴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흐르는 곡은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 Olivia Newton John (올리비아 뉴튼 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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