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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평창의 산 덕수산--장미산 연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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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891회 작성일 08-12-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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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12월 28일 일요일 (2008년 마지막산행)

찾아가는길 : 강릉 ---고속국도 ---장평 --- 대화 ---개수리 ---봉황교 --봉황대
---퉁텡이마을 --- 마을공동집하장(이정표)

or : 장평에서 우측으로 빠져 금당계곡을 따라 진입도 가능(현재 공사중)


산행코스: 퉁텡이마을 ----덕수산 --- 장미산 ----퉁텡이마을

산행시간 : 4시간 + 중식및 휴식시간

같이간분들 : 심상정회장님, 최종구님, 이맹하부회장님,김문경님,황남옥님
이상욱님,황항구, 최종욱님,양희관님(9명)



금년은 江陵市界山行을 하느라 고생도 많이하고 오랫동안 간직될 추억도
많은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세월은 살(矢)같이 간다고했던가?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08년도 마지막 산행일입니다.

차기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으신 6기 김문경회원께서 오랫만에 나오셨습니다.
상욱님 제안으로 미답지 평창의 덕수산 ---장미산을 가보기로 합니다.
대화를 지나 개수리로 접어들면 멋진다리 봉황교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옛날 봉황이 놀았다는 마을에서 신성시 한다는 봉황대가 있습니다,
덕수교를 지나 가파른 마을길로 들어서면 창고가 있고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마을 아주머니의 친절한 안내로 들머리 이정표(덕수산 1Km)를 만나고
긴 1Km의 길이 펼쳐집니다.
덕수산 -- 장미산 산행은 퉁텡이 마을을 끼고 도는 산행입니다.
덕수산은 청태산 ---대미산으로 부터 이어지고
대미산 ---장미산 ---중대갈봉으로 뻗어나갑니다.
장미산은 산모습이 노루꼬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獐尾山)
중대갈봉은 6.25때 격전지로 산정상에 나무가없어(민둥산과 같은 의미)
붙여진 이름인데 현재는 수목이 울창하다 합니다.

산행중 만나는 암석지대가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고 주능에 올라서면
금당계곡을 마주하고 거문산 --금당산 라인이 그뒤로 잠두산 --백석산라인이
스원스레 조망됩니다.
봉우리가 온통 바위로 덮힌 곳을 지나면 1000.3m의 덕수산입니다.
마치 봄날 오후같은 포근함에 묻혀 오찬을 즐깁니다.
희관아우가 가지고온 CAMUS를 몇순배씩 돌리고 장미산으로 향합니다.

높이를 한참을 낮추면 퉁테이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서있는 고개가있고
직진하여 봉우리 몇개를 오르내려야 장미산입니다.
장미산오름은 가파르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뒤돌아서니 저만치 덕수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장미산 정상에서 정상주를 마시고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한쪽길은 중대갈봉 가는 길이랍니다.(거리는 표시되지않고 방향만)

가파른 돌길을 한참내려서면 퉁텡이 ---봉황대 이정표를 만납니다.
바닥에 화살표로 표식을 남기고 퉁텡이길로 들어섭니다.
산짐승들의 발자욱만 보일뿐 인적은 없습니다.
개짖는 소리가 들리고 인가가 보입니다.
포장길을 따라가니 아침 하차한 곳입니다.
따스한 겨울날에 새로 가 본 좋은 산길이 가슴 한켠에 녹아듭니다.

그냥 삭막하게 헤어질수는 없다며
남옥님이 비싼 한우고기를 쏘시는 덕에 거나하여 발길을 돌립니다.
남옥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꼭 입가심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상욱님이 내신 맥주로 입가심하며 강산회 발전을 위한 토론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감기걸린 마누라 이불뒤집어쓴 모습을 보니 반성문이라도 써야겠습니다.
내년 소띠해엔 어느산을 돌고 있을지 자못 기대됩니다.
회원여러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을 잘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새집행부와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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