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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25일 장인어른 상사시에 산악회 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신
성원덕분에 무사히 모시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전화라도 드려서 인사드려야 되오나 우선 약식으로
인사드림을 해서바랍니다.

황망중이라 접대에 결례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평소 회원으로 자주 참석도 못하여 송구스러웠는데 많은분들이
참석하여 위로하여 주셔서 저의 내외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의 집사람은 3녀1남중 장녀입니다.
원래 집이 서울이었는데 막내인 아들이 사업때문에 미국에
거주하는 관계로 2000년 부터 강릉으로 이주하여 제가 하는
일을 도와 주시면서 사셧습니다.
원래 지병이 있으셨는데다 작녀 겨울 넘어 지셔서 고관절이
손상되어 4개월여 병원에 계시다가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형제가 많은 관계로 부모님상 때에도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관계로 책임감이 없었는데, 막상 맡사위로 실제적인
주관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부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배회원님들 덕분에 외롭지 않게 잘 모실 수있어
저는 물론 저의 집사람이 특히 고마워 합니다.

생각하면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아직도 더 사실 나이인데.....
사위도 자식이지만 딸의 그늘아래에서 사셔던 날들이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죄송스럽습니다.

다시한번 보내주신 고마운 뜻 감사히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조만간 산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