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뭄속 단비를 맞으며 옛길에서 승전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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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9년 3월 22일 일요일
산행지 : 대관령 옛길
산행코스 : 맛나가든 -- 주막 -- 개울건너고 --오름길 ---임도 ---오름길 ---제왕산
갈림길 ---삿갓바위 ---전망대옆 헬기장 --- 오봉산갈림길 --- 맛나가든
산행날씨 : 흐리고 비조금 안개많음
함께한이들 : 김만회님, 최종구님, 김만기회장님, 이맹하님, 황남옥님, 이상욱님
황항구, 박종길총무님, 정호반감사님,최종욱님,양희관님 (11명)
다행이 비가 그쳐서 길을 나섭니다.
가뭄끝 단비라 산행에 지장이 있더라도 좀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WBC 야구 준결승이 있는 날입니다.
딱히 갈곳이 마땅치 않지만 습관적으로 길을 나서지요.
강릉의료원에 가면 10여년을 매주 같이한 이들이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몇년전까지는 비오면 단속이 느슨해져 아무곳이나 입산이 가능했는데
근래들어선 그마져도 허용이 되질않습니다.
상의끝에 그나마 열려있는 옛길로 결정합니다.
동면끝에 새싹들이 대지를 박차고 돋아나고있습니다.
주막한켠 물레방아 꼭대기엔 못보던 개구리가 힘찬 물줄기를
뿜고 있습니다,
잠시 몸을 추스리고 주막앞 개울을 건너 동박꽃이 흐드러진 길을
들어섭니다. 시간이 널널한 산행이라 충분히 쉬며 가기로합니다.
첫번째 쉼터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맹하님 핸펀으로 5:0 스코어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다시 세우가 내립니다.
Television 화면이 그리워 집니다.
발길을 돌리려고 유혹해 보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아
가던길을 재촉합니다.
없던 안개까지 몰려와 마치 처음온 길같은 착각이 듭니다.
동해를 바라보는 탁트인 조망은 기대할수 없습니다.
"막 결승전을 시작하려고 애국가가 연주되는군요"
과연 이길수 있을까요. 여기서 다같이 대한민국 짜 자자짠짝.
임도입니다.
오른쪽으로 돌아 조금진행하면 제왕산으로 가는 길이나옵니다.
여러사람들이 몰래 다니지만 사실은 통제된길이지요.
그렇지만 산길같은 그런 좋은 등로입니다.
가파른 길을 한참을 오르면 통제표지판이 있는 제왕산 밑입니다.
전망대옆 헬기장에서 도시락을 폅니다.
어렸을적 높은 산에 구름이 낄라치면 그곳엔 뭐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운무낀 그곳에 우리가 있습니다.
한시간여를 그렇게 운무속에서 신선흉내를 내봅니다.
비온뒤라 내리막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바짓가랑이는 온통흙투성입니다.
야구스코어는 10:2랍니다. 완승이지요.
맹하님과 앞서서 한참을 내려왔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하여 모의를 합니다.
오봉산갈림길에서 뒤에오신 분들을 만나 9회말에 역전패 하였다고
너스레를 떨어봅니다.
아이쿠 그만 교장선생님의 근엄하심이 먹혀들었습니다.
H 某氏 曰 "내 그럴줄 알았다니까"
그뒤로 한참을 뒤집어졌지요.
개울에서 대충씻고 귀로에 오릅니다.
중앙시장에 들러 승전축하겸 뒤풀이를 거하게 하였습니다.
내주는 어느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까요?
자못 기대됩니다.
산행지 : 대관령 옛길
산행코스 : 맛나가든 -- 주막 -- 개울건너고 --오름길 ---임도 ---오름길 ---제왕산
갈림길 ---삿갓바위 ---전망대옆 헬기장 --- 오봉산갈림길 --- 맛나가든
산행날씨 : 흐리고 비조금 안개많음
함께한이들 : 김만회님, 최종구님, 김만기회장님, 이맹하님, 황남옥님, 이상욱님
황항구, 박종길총무님, 정호반감사님,최종욱님,양희관님 (11명)
다행이 비가 그쳐서 길을 나섭니다.
가뭄끝 단비라 산행에 지장이 있더라도 좀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WBC 야구 준결승이 있는 날입니다.
딱히 갈곳이 마땅치 않지만 습관적으로 길을 나서지요.
강릉의료원에 가면 10여년을 매주 같이한 이들이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몇년전까지는 비오면 단속이 느슨해져 아무곳이나 입산이 가능했는데
근래들어선 그마져도 허용이 되질않습니다.
상의끝에 그나마 열려있는 옛길로 결정합니다.
동면끝에 새싹들이 대지를 박차고 돋아나고있습니다.
주막한켠 물레방아 꼭대기엔 못보던 개구리가 힘찬 물줄기를
뿜고 있습니다,
잠시 몸을 추스리고 주막앞 개울을 건너 동박꽃이 흐드러진 길을
들어섭니다. 시간이 널널한 산행이라 충분히 쉬며 가기로합니다.
첫번째 쉼터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맹하님 핸펀으로 5:0 스코어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다시 세우가 내립니다.
Television 화면이 그리워 집니다.
발길을 돌리려고 유혹해 보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아
가던길을 재촉합니다.
없던 안개까지 몰려와 마치 처음온 길같은 착각이 듭니다.
동해를 바라보는 탁트인 조망은 기대할수 없습니다.
"막 결승전을 시작하려고 애국가가 연주되는군요"
과연 이길수 있을까요. 여기서 다같이 대한민국 짜 자자짠짝.
임도입니다.
오른쪽으로 돌아 조금진행하면 제왕산으로 가는 길이나옵니다.
여러사람들이 몰래 다니지만 사실은 통제된길이지요.
그렇지만 산길같은 그런 좋은 등로입니다.
가파른 길을 한참을 오르면 통제표지판이 있는 제왕산 밑입니다.
전망대옆 헬기장에서 도시락을 폅니다.
어렸을적 높은 산에 구름이 낄라치면 그곳엔 뭐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운무낀 그곳에 우리가 있습니다.
한시간여를 그렇게 운무속에서 신선흉내를 내봅니다.
비온뒤라 내리막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바짓가랑이는 온통흙투성입니다.
야구스코어는 10:2랍니다. 완승이지요.
맹하님과 앞서서 한참을 내려왔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하여 모의를 합니다.
오봉산갈림길에서 뒤에오신 분들을 만나 9회말에 역전패 하였다고
너스레를 떨어봅니다.
아이쿠 그만 교장선생님의 근엄하심이 먹혀들었습니다.
H 某氏 曰 "내 그럴줄 알았다니까"
그뒤로 한참을 뒤집어졌지요.
개울에서 대충씻고 귀로에 오릅니다.
중앙시장에 들러 승전축하겸 뒤풀이를 거하게 하였습니다.
내주는 어느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까요?
자못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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