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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9년 7월 26일 일요일

산행지 : 대관령 일원

산행코스 : 항공무선표지국 --- 새봉 --- 선자령 --- 곤신봉 --- 대공산성 ---송이막
---갈림길 ---어명정 --- 임도입구다리

산행날씨 : 흐리고 안개비

산행시간 : 7시간 (휴식및 윷놀이로 많이 지연)

함께한이들 : 심상정님, 김만기회장님, 황항구, 박종길총무이사님,정호반감사님
양희관님(6명)


근덕에서의 천렵, 우추리에서의 복대림등으로 몇주만의 산행입니다.요즈음 강릉은 이상 저온현상으로 시원한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외지에서 찾아오는 친지들로 한참 바쁜시기이기도합니다.

그래왔드시 인원이 적으니 가까운 곳을 고르다 대공산성길을 가기로합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끝까지 차로 오르면 새봉 코밑입니다.
운무속에서 포즈를 취해 보지만 카메라가 먹통입니다.
회장님 카메라는 밧테리가 아웃입니다.오늘은 기록을 남기기가 어려울듯 합니다.


오늘은 등산객을 만나기가 힘듭니다.다들 바다로 갔는 모양입니다선자령에서 서울에서 오신 두쌍의 부부를 만납니다.이메일 주소를 주고 사진을 부탁합니다
인연이 되어 곤신봉까지 가이드가 되어드립니다.
(호반표 상황버섯주를 나눠 마시니 정이 한층 두터워 집니다).

곤신봉 팔랑개비 아래서 급조한 윷으로 희관표 중국술을 즐거히 마십니다. 식사까지 마치고 거나한 기분으로 대공산성을 향합니다.
길이 많이 정비되어 고속도로에 온듯합니다.

갈림길을 직진하여 첫번째 송이막을 지나면 우측으로 새길이 있습니다.
어명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얼마전 경복궁 복원공사용으로 베어진 소나무밑둥위에 정자를 짓고 이름하여 御命亭이라 하였습니다.
그길은 잡목을 제거하고 소나무만 남겨놓은 아주 인상깊은 길이었습니다.

무릇 산길이란 좋고 나쁨으로 구분하면 안되지만 인상이 남는 그런길이란
뜻입니다. 보광리에서 사기막으로 넘어가는 임도가에 팔각으로된 운치있는 정자를 지어놓았습니다.
강릉시가지가 조망되는 좋은터인듯합니다.

희뿌연 아크릴판을 닦고 다시 윷판을 벌입니다.
이번 상품은 회장님표 양주입니다.
간혹 지나가는 산객에게 윷놀이의 우수성을 교육도 합니다.
시간이 꽤나 흘렀습니다.

임도를 지나고 산길내리막을 한참을 내려서니보현사아래 다리가 나옵니다
구수한 감자전 익는냄새를 뒤로하고 차에오릅니다. 그냥 집에 가기가 섭섭한 모양입니다.
포남동 레스토랑에 들러 상욱님, 성환님을 모시고 후렴이 이어집니다.

중국갔다온 희관아우님이 거금을 쏘았습니다.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주는 정선 상원산을 답사합니다. 웬만하면 동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