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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동문산악회

자유게시판 등선대 --- 칼바람에 魂飛魄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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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09-11-16 09:48

본문

일시: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산행지 : 설악 흘림골 -- 주전골

산행코스 : 흘림골입구 --- 여심폭포 -- 등선대 -- 주전골 --- 오색상가

산행시간 : 5시간여 (중식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날씨 : 맑으나 영하의 날씨에 살을에일듯한 칼바람을 맞으며

함께한이들
심상정님, 최종구님, 이맹하님, 이상욱님, 정성환님,황항구, 박종길총무이사님
안만성님, 양희관님, 윤태진님 (10명)



며칠을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다가온 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북적대는 인파가 싫어 미뤄오던 설악의 품으로 향합니다.

차에서 내리니
싸늘한 바람이 뺨을 스칩니다.
강릉날씨와는 비교할수없는 곳입니다.
몇차례의 수마가 쓸어내린 계곡한켠으로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뒷편 한계령쪽의 높은 산정은 하얀눈을 쓰고 있습니다.
기암과 어우러진 풍경을 즐기며 서서히 고도를 높히면
사방이 확트인 등선대가 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던지 몸을 가누기가 힘겹습니다.
서둘러 발길을 돌립니다.
몇분은 바람을 피해 주전골로 내려가셨군요.

한마음산악회원 몇분과 점심상을 차립니다.
한시간여만에 다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절집을 지나고 약수터에서 한모금씩 목을 추깁니다.
오색상가에서 한마음산악회에서 마련한 하산주가 이어집니다.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옷을 부실하게 준비하셨던분은 고생 좀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나온 경험에 비추어 보면
산행의 꽃은 겨울산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배낭한켠에 여벌의 옷도 챙기시어 여유로운 산행에 나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집안행사관계로 29일에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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