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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년중 개방 결정한 계방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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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10-04-05 12:03

본문

일시: 2010년 4월 4일 일요일

산행지 : 평창과 홍천을 가르는 계방산 (1577M)

산행코스
운두령 --- 전망대 ---정상 --- 삼거리

산행시간
넉넉하게 즐기며 5시간 30분

산행날씨
바람없고 포근함. 음지엔 잔설 조금

같이한이들
김만회님,심상정님, 최종구님, 이상욱님. 황항구, 박종길총무이사님,양희관님
(7명)
뒷풀이에
김만기회장님, 정호반감사님


계절은 속일수 없는듯
그 많던 눈은 어디론가 가고 그아래 있던 속살을 드러내고
봄을 맞고 있습니다.
불현듯 입산통제를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

삼거리에 도착하여 감시원에게 물으니
다행히 입산이 된다하여
운두령 고개로 향합니다.
주차장엔 승용차만 여남은대 서있고 등산객은 찾을수 없습니다.

재차 확인하니 연중개방키로 하였답니다.
등로는 한적하니 우리들만의 세상입니다.
오랫만에 남 눈치 안보는 유유자적한 산행길입니다.
어느 쉼터에서 앙증맞은 새들을 만납니다.
이미 적응이 된듯 도망가지 않고 우리 주위를 맴돕니다.

손바닥의 모이를 조심스레 가져갑니다.
(갤러리 사진참조)
몇군데 거친 오름을 지나면 데크가있는 전망대입니다.
가칠봉 설악산, 오대산이 조망됩니다.
크고 작고, 높고 낮고, 오름 내림이 있고, 멀리 가까이있고 ....
참으로 묘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발밑의 잔설이 녹아 눈물을 아래로 아래로 흘려 보냄니다.
흘러흘러 어디에선가 여름 뙤약볕에 증발되어
올겨울 눈이되어 다시 계방산으로 돌아올지도 모르지요? ㅎㅎ

정상에 서니 저아래 손바닥만한 세상이 펼쳐있습니다.
공자가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아보인다고" 한말이 생각납니다.
하산길입니다.
4.7Km 먼 내리막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려섭니다.
썩 좋아 보이는" 터"에서 한담을 나누면서....

그렇게 두어시간 만에 삼거리에서 봉고와 만납니다.
4월의 셋째주는 원행(청송 주왕산 에정)을 나선답니다.
주위분들을 독려하여 만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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