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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늦 송이를 만난 행운의 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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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항구
댓글 0건 조회 528회 작성일 10-10-26 18:08

본문

일시 : 2010년 10월 24일 일요일

산행지 : 매봉산 일원
산행코스
구정 청파마을 --- 송전탑 --- 매봉산 --- 관음사 갈림길 --- 관음사 (구 구룡사)

산행시간
5시간여(중식및 송이탐사 포함)

산행날씨 : 구름약간, 조망좋음

같이간이들
김만기회장님, 심상정님, 이맹하님, 황남옥님, 황항구, 박종길총무이사님
정호반감사님, 양희관님(8명)



만산홍엽이라!
어디 단풍 좋은데 없을까?
오색은 멀고 인파때문에 탈락

송이(松耳---귀이의 위에 뭐가 붙어야 하는데 안나왔네요)구경갈까?
만장일치를 보고 떠나봅니다.

골프장 건설을 곧 할 모양인지 분묘이장공고를 붙여 놓고 굴삭기가
길을 많이 손봐 놨습니다.
어쩌면 이길도 더 이상 못 다닐겁니다.
아량이라도 베풀면 언저리로 돌아 다니게 될지도 모릅니다.

송이막을 전부 철거한걸 보면
몇개 따도 도둑놈 소리는 면할것 같습니다.
한시간쯤 올라 주능선에 들어서 휴식을 하는동안
잠시 자리를 비우신 회장님
잘 생긴 놈으로 두뿌리 건졌습니다.

너도 나도
소나무 숲을 이 잡듯이 뒤집니다.
박종길 총무이시님이 한뿌리 캡니다.
남은 여섯은
그 뒤로도 온산을 뒤지고 빈손입니다.

"간부여야 캘수 있고 양양에 조금이라도 근거를 둬야 한다나"
약이 올라도 할수 없습니다.
기운은 송이 찾느라 다 써버리고
급기야 목표했던 칠성산은 접고 관음사로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위로는 참나무 쳐다보고 아래로는 소나무 둘레를 더듬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햇빛을 받아 빠알같게 물든 단풍을 벗삼고
덤으로 (미리 얘기 하자면) 저녁에 고기와 함께 먹을 송이도 챙겼으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습니다.

다음주는
북대에서 불러 못뵙겠습니다.
혹시 점심때 오시면 공양은 책임지지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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