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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천재골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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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7기 김대준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07-06-0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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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난 얘기가 아니고 제 얘기입니다...

Texas A&M재학 시절....이제 논문을 마무리 하는 싯점에 시작한 골프...
같은 구역 식구였던 윤아무개(핸디 0)가 바람을 넣어 시작된 골프였다...
난 그때만 해도 골프치는 학생들을 경멸의 눈초리로 보았던때라...
하지만 미국서 골프를 치는게 결ㅋ코 사치가 아니란걸 깨닫고 부터는 특유의 한번 빠지면 헤어 나지 못하는 성격땜에 결국은 골프에 포옥 빠지게 되었다...

최고의 스승이자 라운딩 파트너들(대부분이 싱글 골퍼였다, 두명은 0 핸디캡) 덕에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3주간의 연습후에 올린 머리....칼촌(대학이 있는 도시이름을 우리는 이렇게 부른다, 칼리지스케이션) 최고의 기록인 99개....다들 나보고 골프 신동이라 했다...ㅎㅎㅎ

그후 주 4회 라운드에 매일 2시간씩의 피나는 연습덕에 6개월이 지난 97년 5월 드디어 싱글 골퍼의 명예를 안게 된다...두달후 최고 기록-1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 하게 된다...

별명이 칼아이언이였다...학교 골프장은 그린이 작고 그린 주변에 해저드가 많아 아이언이 정확하지 않으면 성적이 나오지 않도록 되어있다...이런 골프장에서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다른 골프장에서는 그린 적중률이 80%를 오갔다...

그동안 독파한 수백권의 잡지와 서적덕에 골프 레슨도 하게되었다...그리고 자격증도...

그러나 휴스턴으로 직장을 구해 이사오면서 걍 평범한 주말 골퍼로 그리고 주말 골퍼서 월 골퍼로....그리고 년 골퍼로 전락해 버리는데는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지난번 교회 골프 대회가 있어 찬조 출연 격으로 출전을 했는데 결과는 꼴찌...ㅋㅋㅋ

하지만 이런 결과는 당연한 것이다...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어떤 운동이든지 최고가 되기는 어렵다...어떤 운동을 하든지 항상 연구하고 열심히 하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는...

유효기한을 넘겨버린 자격증과 녹이 쓸고 있는 골프채를 바라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골프채 대신 쇳덩이를(바벨과 덤벨) 들고 있는 내 지금의 모습이 언제 또 골프채를 휘두를지는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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