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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체육대회 관계로 건너 뛰고, 7월 모임은 당초 약속인
격월로 강남과 기타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행하기로 한 관계로
4월에 송파신천에 이어 여의도에서 실시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석구군과 박성현군, 두 분이 저대신 열심히
연락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덕분에 10명이지만 그동안 모습을
잘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나와 주셔서 아주 기분좋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분당에서 게임회사에 재직중인 김호진은 군 제대이후 한 번도 자르지
않은 장발 상태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고, 매 번 나온다고 하고 나오지
않던 성우 김기철 군이 나왔으며, 여의도에서 하는 걸 알고 꼭 나올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아무도 연락을 안한다며 나와서도 계속 본인의
무너진 자존심을 강조했던 하나증권의 강동우 군, 그리고 공찰때만
얼굴을 보이던 감정평가사 박용관 군, 그리고 다다실업으로 다시
돌아가 회장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함영식 군, 여의도 삼성화재의
탬버린 전사 강정균, 그동안 모임에서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주 궁금
하게 했던 남부지원의 조경승 군, 그리고 더 커진 모습으로 나타났던
알리안츠의 이현석 군, 끝으로 이 번 모임에서 과감히 룸살롱 공사대금 대신
우리의 2차를 책임졌던 장석구 총무...

그동안 기장이 된 후,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만 가는 인원 수 때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이 번에 분명히 깨달은 것은 몇 명이 나오건,
어디서 보건, 역시 볼 수 있다는 이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겁니다.

이 번 동문회는 특히 즐거웠고, 멀리 일산으로 10명의 1차 참석자 전원이
의기투합하여 2차를 간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첨언을 하면, 룸살롱을 가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동기의 불만이 있는 것은 알고 있으며,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지 않으려고
제가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번에는, 석구가 크게 기분이 좋지
않았었나 사료되며, 절대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다음 달에 만날 때까지 모두 행복하십시요. 지금 이 순간 저는 많이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