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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22기부터 32기까지 축구시합이 벌어진 지난 일요일.......

요새 부쩍 강릉 출장이 많아 반은 강릉 반은 서울생활을 하고있던 차에

축구시합땜에 일부러 강릉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좀 늦어서 미안했다 희웅아~

영식이, 의호, 은호, 상구 - 니들은 어찌그리 빠르냐, 26기 공격수보다 빠른 팀이

없더라구......술담배 다 하면서 어찌그리 빠르던지, 영식이......

영석이, 호진이, 희웅이, 급하게 나중에 와준 이철이, 특히 성연이 사법시험이

1월인데도 나와줬네. 그날 너무 재밌었다.

선후배 중에도 여럿 아는 얼굴들이 보이더라. 26기가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다들 26기는 피해야 된다고.........강릉 26기는 더 잘 찬다던데....영복이 얘기도

많이 했지. 하여튼 이런 경기는 굉장히 의의가 있는것같고, 일요일날 알차게

보내는 좋은 기회인거 같아. 담에도 꼭 참가하려고.........

느낀점이 있는데, 내가 각종 모임이나 회사에서 공을 차면 오른쪽 윙 공격수고

가끔 골도 넣거든........다들 너무 잘뛴데..여자들이 난리거든..

근데 강릉고축구시합에선 명함도 못내밀어...확실히 강릉이 뽈은 잘 차나봐..

27일날 간만에 구로에서 동기회를 한다니, 새로운 얼굴들 봤으면 싶다.

요새 바쁜 핑계로 몇달 참가를 못했더니, 서먹서먹 하다. 역시 자주 봐야 친구인

거같아.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축구시합이었어.

더 열심히 동기회에 참가해야겠다...다들 27일날 봅시다!!!!

p.s: 희웅이 장가가고 나서 정말 마음이 울적하고 믿기지가 않는다. 나혼자

총각이라니.........다음주 소개팅이 잘되야 할텐데.....미스코리아 출신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