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春分...,
페이지 정보

본문
춘분일기
-이해인
바람이 불 듯 말 듯
꽃이 필 듯 말 듯
해마다 3월 21일은
파밭의 흙 한줌 찍어다가
내가 처음으로
시를 쓰는 날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다구요!
모든 이에게
골고루 사랑을 나누어주는
봄햇살 엄마가 되고 싶다고
춘분처럼
밤낮 길이 똑같이 공평한
세상의 누이가 되고 싶다고
일기에 썼습니다
아직 겨울이 숨어있는
꽃샘바람에
설래며 피어나는
내 마음의 춘란 한 송이
오늘따라
은은하고
어여쁩니다
-이해인
바람이 불 듯 말 듯
꽃이 필 듯 말 듯
해마다 3월 21일은
파밭의 흙 한줌 찍어다가
내가 처음으로
시를 쓰는 날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다구요!
모든 이에게
골고루 사랑을 나누어주는
봄햇살 엄마가 되고 싶다고
춘분처럼
밤낮 길이 똑같이 공평한
세상의 누이가 되고 싶다고
일기에 썼습니다
아직 겨울이 숨어있는
꽃샘바람에
설래며 피어나는
내 마음의 춘란 한 송이
오늘따라
은은하고
어여쁩니다
- 이전글2007년 재경강릉고 체육대회 기수별 물품 신청바랍니다. 07.04.24
- 다음글최명희 동기 승진 07.02.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