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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동기회

공지사항 친구 최영환을 보내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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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기 권오중
댓글 0건 조회 659회 작성일 12-06-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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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들어서 많은 동기들이 아시리라 봅니다.

우리 친구 최영환 동기가
페루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조사차
8 명의 동반자들과 시찰을 갔다 헬리곱터를 이용하여 돌아오는 길
페루 쿠스코 지역 안데스산맥 줄기에서 사고를 당하여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며칠 동안 동기들 모두 가슴 졸이며 기다렸던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조용하고 꾸준하게 열심히 살아와
이제는,
쌓아온 실력과 열정이 밖으로 피어나는 시절이 왔는데 ...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친구들을 위해 할 일이 참으로 많이 남은 친구였는데
맑은 영혼을 가진 새들이 안데스 산맥에 머리를 묻듯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가네요.


어제 아침 까지 가졌던 희망의 끈을
오늘 새벽 뉴스를 통해 접어야할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동기들께서는 마지막 가는 친구의 모습이 외롭지않게
남은 가족들을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


공식적인 조사알림은
가족을 통해 장례절차가 정해지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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