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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골프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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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7기 김대준
댓글 0건 조회 494회 작성일 08-07-1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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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딸내미가 올해로 대학을 간다.
다행이 오빠가 다니는 학교에 장학생으로 가게 되서리 월급쟁이 아빠의 시름을 덜어 주는구나...

이제 둘다 보내고 나니 주말에 할일이 없다.
매일 하는 운동은 그렇다치고 이제 그동안 접어 두었던 골프채를 다시 잡으려한다. 어제 간만에 (한 8년만에) 연습장에 가었드랬다.
우쒸....치라는 공은 안치고 뒷땅만 졸라 파다 왔다.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싱글이였는데. 공나가는기 예전과 다르다.
하긴 이제 50을 바라보니 채도 그라파이트나 레귤라 플렉스로 바꿔야 될듯.
스티프 스틸 샤프트는 무리인듯.

Realweb21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대학동기넘 하나가 이곳 MS 컨벤션에 출장 왔는데 4일 내내 골프만 치다 간다. 아예 골프채를 세트로 사가지고. 돈두많은넘..2400불짜리 캘러웨이 플세트를 눈하나 깜짝 안하고 사다니...
난 아직도 12년된 골프채를 가지고서리....
난 골프채 하나 살려면 인터넷을 며칠간 뒤져서 사는데...ㅋㅋㅋ(그래서 마누라 골프채를 반값에 샀다...마누라 골프 가르챠 달랜다)

컨벤션에 한국 MS관련 중소기업 사장들이랑 중역들이 떼거지로 왔나보다.
휴스턴 시내 좋은 골프장에 티타임을 4개씩 잡아주고 라이드 하는라 조뻬이 쳤다. 한국 캐디들데리고 치는게 익숙해서인지 이인간들이 가는 골프장마다 초토화를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티타임에 늦은건 물론이고(에구 그렇게 두시간전에 출발하라고 애원했건만)
골프채를 빌려서 청소도 않고 반납하고
디밧이랑 그린에 볼마크도 고치치않고
4시간20분정도 걸리는 라운드를 5시간반에 끝내고...
뒤에 팀들 패쓰도 안시켜주고.

골프는 여느 운동과 달리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같이 라운딩을 즐기는 동반자가 있는 관계로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제발 내기 골프는 안했으면 좋겠다.
예절이라 하면 좀 무겁지만 조용히 자연을 즐기면서
넉넉한 마음으로 골프를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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