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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남한산성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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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5기 최극순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06-06-05 15:40

본문

1.약속장소
2006.6.3 14:00에 남한산성 입구 공수부대 정문앞이라고
게시판에,
핸드폰에 공지 했건만
마천역 1번출구에서 전화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확실히 한국사람들은 급한가 보다.
마천역 1번출구 문자는 보고 뒤에 내용은 Skip...

2.만남
하나,둘,셋...
제일 먼저 와 기다린 증권가의 대부 허병문,
주위를 두번 배회 했다는 김혜정,
참석자 명단을 작성해 주고,회비 걷어 준 살림꾼 전임총무 조동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왕림한 직전 회장 최진욱,
10여년 만에 어렵게 발걸음 한 왕회장 정주수,
국가적 대업을 뒤에 두고 참석한 최종천,
어부인을 대동하고 나타난,차기 서울대총장을 꿈꾸는 의리의 친구 최진영 교수,
어떠한 모임이라도 솔선수범하는,건교부 장관 후보 이성준,
지갑을 놓고 와 다시 갔다 온 금융권의 제왕 황태섭,
베트남 시장 개척자 최보헌,
한국전력의 뉴 리더 김영록
은행권의 황태자 최종복,
일행을 못 만나 혼자 산에 갔다 온 차태환,
한국통신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지원배,
늦게 까지 진료를 마치고 식당으로 온 회장 박원영,
실세 총무 최상구...

낮 부터 저녁까지 18명이 만나 광란의 밤을 보냈다.

3.산행
3번 루트를 이용해 남한산성 서문을 거쳐
수어장대에서 비극의 임금 인조를 생각하며
국력이 나약할 때 올 수 있는 국가의 비극을 몸으로 느꼈다.

4.만해기념관
남부군 같은 모습으로 머리에 손을 얹고
없는 산길을 만들어 만해 기념관에 4시에 도착했다.
만해기념관장은 강고 5회 선배이신 전보삼 교수님인데
공교롭게도 빙모상을 당해 만나 뵙지는 못했으나
관리하는 아가씨에게 좋은 설명을 많이 들어 마음의 양식을 살찌게 했다.

5.하행
이제 50(지천명)을 목전에 둔 친구들이라
하체가 휘둘거리는 모양이다.
실명은 밝힐 수 없지만 버스나 택시를 타고
하산 하자는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실세 총무 최상구가 작년에 이끌었던 북한산 보다
휄씬 좋은 코스라고 읊조리는 찬양파 친구도 있었다.

그러나 홍일점으로 참석해 말없이 끝까지 동참한
최진영 교수 집사람이 가장 고맙다.
아마 최교수는 다음날 다리 좀 주물러 드렸어야 했을턴데...

6.아늑한 집
시원한 막걸리에 오리 주물럭,
황태섭이를 시작으로 주인 여동생 까지 뽑아제낀 노랫가락,
실세 총무 최상구를 위한 3번의 박수,
어부인을 동반하면 회비도 면제 하겠다는 말에 홍조를 띈 최진영,
10년전 동기회 태동의 주역 정주수,
오랫만에 주안상 차려 놓고 젓가락으로 두들인 장단들...
20~30년전 과거로 회귀한 듯한 귀한 시간들이었다.

7.금수강산 노래방
마천 시장통에 위치한 노래방,
광란의 밤을 맞아 오부리 7만원 수입,
도우미 없이도 잘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15기의 힘...
이래서 동기,친구는 만나야 되나 보다.

8.해산 그리고 보드카 한잔
늦게까지 시종을 함께 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 드리며,
6월25일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재경 총 동문 체육대회를
기약하며 아쉽게 헤어졌다.

난 최종천, 정주수와 함께 집앞에서
와이프 까지 불러내 앱술루트 시트론 보드카 한잔을 더하고 하루를 접었다.

다들 수고했다.
6월25일날 체육대회장에서 또 만나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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