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고한마당

강릉고등학교 총동문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5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Day 6- 40 진정한 삶의 목적은 ? (마지막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15기 허공
댓글 0건 조회 494회 작성일 06-11-11 18:13

본문

Day 6 - 40 : 삶의 목적은 ?

매장마다 독후감을 쓰려 하였으나 일일이 토를 다는 분별망상만 키워가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다 읽고 한꺼번에 느낌을 쓰려한다.

이책은 구구절절 옳은 삶의 지침을 제시한다.
이러한 세세한 삶의 지침은 불경의 법화경 같다.

한마디로 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삶을 살아가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에고를 버리기 위한 참선법의 핵심인 금강경과 상통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읽은 책중에 "닦는 마음 밝은 마음"과 매우 흡사함을 느낀다. 이책은 동국대 총장을 역임했던 고 "백성욱" 선생의 가르침을 제자인 "김재웅" 법사가 역은 책이다. 이책의 핵심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부처님전에 바치고 부처님을 위해서 삶을 살라고 한다. 물론 세세한 삶의 지침은 "목적이 이끄는 삶"과 흡사하다.

예수님을 빼고는 기독교를 생각할 수 없고, 부처님을 빼고는 불교를 생각할 수 없으며, 모하메트를 빼고는 이슬람을 이야기 할 수 없다. 어느종교가 옳은지, 신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알수도 없다. 그에 대해 논해 보아야 분별망상만 키울 뿐이다. 다만 우리의 기도에 따라 무언엔가 영향을 발휘하는 인위적인 무슨 힘이 있다는 생각을 버리면서 나는 좀 더 자유로워 졌다. 미래는 이 우주의 구성체가 작용하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행복하게 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것 뿐이라는 사실을 믿고는 편해 졌다. 덕분에 일의 능률도 높아졌고, 더 행복해 졌고, 방황이 적어졌다. 자유로워 졌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적어 졌다.

어느종교를 믿든지 간에 얼마나 신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머리로, 말로 믿는다고 하여도 진정으로 믿는 것은 아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모두 하나님의 목적대로 사는 것도 아니다. 절에 다닌다고 모두 부처님의 목적대로 사는 것도 아니다. 무슨 종교든 제대로 된 길로 들어서야 바로 갈 수 있다. 성직자(목사, 신부, 승려)들은 그렇게 바른길로 인도할 사명과 책임을 지고 있다.

인간은 생노병사 등 피할 수 없는 많은 고통속에서 살아간다. 내가 그리 사랑하는 나(에고)로 부터 생기는 탐진치에 의한 고통이 나를 괴롭히니 아이러니가 아닌가? 이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것이 종교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혼자 구원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이세상 살아있는 모든 것이 행복할 때 이세상은 천국이 된다. 그래서 기독교에서 전도를 중요시하고 불교에서도 대승불교가 주류가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를 위해 또 하나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니 종교간의 갈등, 그로부터 발생되는 종교전쟁 등이 그것이다.

옳고 그름은 신만이 아는 것이며 인간이 판단하려 하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일어나는 것이 진리이고 우리 인간은 그져 받아 들일 뿐 ... 그리고 모든 것은 원인이 있어서 나온 결과이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릭워렌 목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1시간 동안 "한명이라도 더 구해야되"를 100번도 넘게 하였다고 한다. 그말에 감동받아 릭워렌 목사는 평생을 전도의 길을 걸었다고 쓰고 있다. 정말로 의미있는 삶이다. 그래도 나는 죽어가면서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했던 요한 바오로 교황의 말이 평범하지만
큰 깨우침으로 다가온다. 이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런말 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성자의 모습이 아닌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구원을 받았을까 생각해 본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가 행복하기를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