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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유쾌했고, 유익했던 1박2일이었습니다.
40여명의 친구들 얼굴도 반가웠고,
한옥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해 친구들을 초대한 최종덕 회장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토속적인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준 세심함에 감탄했습니다.
문어, 드릅, 명이나물, 곰취, 회, 막걸리, 추어탕, 삼겹살...


당일날 좌중을 휘어잡던 박영근...!
이친구 이름 한번 안부르고 가면 섭섭하겠죠.
이상한 주문을 외우는 머리 테스트에서 부터
손들어,
내려,
중위들 나와,
전투경찰 나와, 전투경찰 기수는...? ㅋㅋㅋ

다음날 아침까지 얻어먹고, 남은 술(막걸리) 1박스를 차에 싣고 서하남 스크린에 도착해 그곳에서 또 한잔 했습니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시행하는 시합에 우리 친구들 6명이 결승에 올랐었습니다.
상금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등 이국현
3등 이태수
4등 김진곤...

상금의 반을 걷어 한우 등심과 특수부위 제대로 먹었습니다.
김진곤, 최동순, 정재언, 최극순, 이태수, 이국현, 미키, 장시혁, 최경영, 원태욱, 정주수, 함범식, 오춘택...
내친김에 노래방까지 직행해 분냄새 확실하게 맡고 왔습니다.
도대체 가정이 있는지 없는지 헷갈리는 친구들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