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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7. 제 13기 신년 계방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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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걸
댓글 0건 조회 175회 작성일 15-01-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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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닿을 듯 높이 보이던
정상위로 올라 왔건만
하늘은 또 저 만큼 높이 있습니다

같은 고교를 졸업하고
상경한 친구들

국가 경영을 하는 공직자의 자리에서
언론계 꽃이라는 논설위원과 PD.
홀홀단신 타향에서 지방 제1의 종합병원을 세운 친구
천막공장을 물려받아 대가족을 부양하고도 아담한 기업을 일으킨 친구
남모르게 봉사하며 성실히 살아온 친구......

일일이 예를 안들어도
자기분야에서
이루 말할 수없이 훌륭한 일을 해낸 우리 고교친구들

이제 우리는 더이상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부러움과 시기와 자랑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친구일 뿐입니다
그냥 정겨울 뿐입니다

나의 정상이 여기쯤인지 알기때문이죠

2015.1.17일 강릉고 제 13기 마흔 세명은,
한없이 파아란 하늘과 하얀 도화지 같은 1577 계방산 정상에서
푸른 대장 깃발과 붉은 스카프로 채색한 채,
둥글게 돌아서서
목청껏 교가 부르며 하나되었습니다.

이제껏,
살아왔던 길은 힘들고 험하였지만
하얀 눈꽃과 친구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살아갈 긴 인생도
왔던 길 만큼이나 힘들 겠지만,
친구의 어깨 다독이며 함께 가겠습니다.


러브리 투어 계방산 산행
대표 로맨 김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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