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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은 지금 현실을 받아 들이고 정리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 조용히 하고 있는 중에
광희가 광고를 하고 말았네.

게다가 형찬이 떠다던 날 입원을 한 지라
친구들에게 안 좋은 소식만 전하는 것 같아 망설이기도 했고....

지난 주 허리가 무지 아파 인천병원을 갔는 데
CT 랑 MRI 찍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지금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있네요.
조직 검사도 하고 대충 분위기는 폐암 말기로 확정이 되어 가는 것 같은 데
한가지 더 검사 후 치료 일정을 정한다고 하네요.

이런 일을 알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중인 데
광희가 전하는 바람에 정확한 근황을 전합니다.

긍정적인 사고야 넘쳐서 걱정인 인간이니까 잘 되리라 믿고
친구들에게는 그 저 못 들은 듯 예전처럼 편하게
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