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성북동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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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우리 친구 몇명이 모여 점심을 했다
성북동에 사는 문찬이 남위가
"마카 다 모예~~~"
명령 하달에 난 가야만 했다
(사실 남위가 젤로 무서버서리...)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을 잠시 더듬는 시간이 되었다
아마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나이가 들면서 더욱 깊어지는 이유가
추억을 되세김 하는 뇌가 발달한 까닭이다
성북동~~
친구들이 이곳에서 잘 살고 있고
골목마다 소박한 정취가 살아있고
친구가 걷기운동 열심히 하는 곳이라
참으로 고향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 만난 성북동 친구들을 위하여
몇자 노래를 적어 본다
[성북동의 봄]
성북동에도 봄이 오는가
나도 그곳에 가고싶다
봄바람 개나리 얼굴 간질이며
뽀얀 털복숭이 송송 타고
흐트러지는 꽃봉오리의 노래를 듣으려
나도 그곳에 가고싶다
이젠
머물지 못한 흔적을 지우려
가냘픈 곶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깊은 사연담아
나도 날아 가련다
성북동의 봄은
마치 섬처녀 수줍은 모습으로
이제 막 나에게 달려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난 꼭 잡으리
아~~
나도 그곳 성북동에 가고싶다
- 문성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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