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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건양다경

옛날 학교 다녀오면 아버지께서
대문에 떡 하니 붙여 놓고
한 해의 건강과 평안을 빌던 때가
바로 엊그제인데...

이젠 우리들이 이를 행하는 세대가 되어
세월이 유수처럼 지나가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는 날이 많아졌으며
건강을 늘 걱정하면서 살고 있다

친구 한 명이 빨리 저 세상으로 갔다
본인이야 우리 친구들과 함께
영원히 살길 원했을 지언데
몸과 마음이 잘 따라주지 않았을게다

건강을 늘 머리에 이고 다닌다면
아마도 머리가 무거워질 듯 한데
그러나 우리 뇌는 이를 되세김하여
청춘으로 되 돌려주는 힘이 있다

바로 Mindfulness라는 것인데
마음내려 놓기라 칭하기도 하고
많이 들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난 쉽게 표현해서 [의식을 **에 두고]라 하고 싶다

길을 걸으면서 의식을 발바닥에 두고
청소 하면서 의식을 손끝에 두고
친구들 만나면서 의식을 강고 대 운동에 두고
운전하면서 의식을 앞 차에 두고...등등

의식을 어디에 두든지 이런 방법을 생활속에서
꾸준히 해 나간다면 우리몸의 항상성 능력으로
예전의 힘을 다시 얻게 되며, 현대인의 만연적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실천을 해야 하니 않는가?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토끼와 거북이에서의 교훈을 다시 꺼내어
작심 삼일이 아닌 진정코 오래동안 실천을 하자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

- 문성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