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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재경강구회 송년 모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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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9기 김동범
댓글 0건 조회 482회 작성일 06-12-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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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보시게 !

“재경강구회 모임”의 심부름꾼 역할을 맡은 지도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군.
가능하면 우리 동기들의 품위에 어울릴 수 있는 장소에서 많은 친구들이 모여서
옛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웃고 즐길 수 있고, 오랜만의 만남으로 서먹서먹함 없이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때로는 귀찮게 굴기도 했고, 때로는 강압적으로
밀어 붙이기도 한 점 병술년을 보내며 용서해 주시게.

지난 12월 9일(토요일) 송년회는 서울교육문화회관 뷔폐식당에서 하기로 하였으나
예상을 웃도는 참석예정인원으로 어쩔 수 없이 역삼역 근처의 우리가 늘 만나던
장소인 “늘보리식당” 1층을 전세 내어 오후 6시에 시작하기로 하였지.
모임 시작 전부터 우리 총무님 사모님은 오늘 나눠줄 기념품(시세이도 선물세트,
9월 모임(조장군 부대) 사진, 재경강릉고 기수별 인명록, 초당지)을 쇼핑백에 담고 있었고,
한은섭친구와 이영길친구는 투덜대면서도 신이 나서 도와 주고 있었네.

친구들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사람, 두사람, 계속해서 들어 오며,
서로간에 오랜만의 악수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느라 분주하더군.
특히 친구 부인들이 들어 올 때는 준비한 장미꽃을 감사의 마음과 함께 올렸지.
한정식 세트 메뉴가 시작되고, 권오열친구가 공수한 잣술과 머루주도
한잔, 두잔 마시면서 우리의 본 프로그램인 “친구들 소식”을 소개했고,
해당된 친구가 감사의 예를 올릴 때는 선거 때 가끔 보는 이름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올렸었네.
예를 들면, 지난번 53명의 친구가 참석했던 9월 9일 모임에서 광릉수목원 산책과
부대에서의 만찬을 준비해준 조성상친구를 소개할 때는 “조성상! 조성상! 조성상!”을
합창했으며, 친구와 부인들 모두 잔을 들고 “2007년 돼지의 해에는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를 외치며 건배를 하였고,
다음으로 오늘 모임에 협찬해준 친구들을 소개했었네.
그 다음은 오늘의 경품 행사로 친구들과 부인들에게 번호표를 나누어 준 뒤
짝집기가 아닌 경품 번호 뽑기를 돌아 가며 하면서 웃고 울고 하였네.
물론 선물이 푸짐하였지…..화장품 세트, 목욕 용품, 잣술, 머루주 등등….
마지막으로 전임 총무였던 김청길친구의 사회로 차기 회장단을 추천하고
친구들의 동의를 얻어 한은섭친구가 선출되었으며,
한은섭친구는 총무 수락 연설을 했고, 늘 그러하듯 서로 회장을 맡지
않겠다고 하기에 조성상친구의 제안으로 총무가 회장을 선임하기로 하였네.

다음 장소는 우리들만을 위해 준비된 까페에서 김청길친구의 사회로
친구들이 돌아 가며 가사 1절만을 노래하고 박수치고 춤추고 하면서 흥겹게 놀았네.
미리 준비한 양주와 맥주는 분위기를 한층 올렸고,
10시 30분경 다들 무대로 나와 손에 손을 잡고 “노사연의 만남”을 부르며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였네.

얼마 전 한상복씨가 쓴 “배려”라는 책에 좋은 내용이 있어 전달하네.
“배려는 받기 전에 주는 것이며,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이다.”
다음 집행부를 위해 많이 도와 주시고, 연락이 오면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면 어떨까요?

지난 2년의 기간동안 고생을 함께 한 권혁원친구에게 감사를 드리며,
항상 마음의 힘이 되어준 재경 및 강릉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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