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9기 동기의 언론기사
페이지 정보

본문
"지적(地籍)과 측량, 건설과학화의 핵 " 건설경제신문[2008-9-11]
2008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그 중 건설 분야에서 반드시 알아야 될 부분이 있다. 행정안전부가 담당하던 지적(地籍)과 해양수산부가 맡고있던 수로측량 업무가 국토해양부로 이관된 일이다. 오는 10월이면 관련법도 개정되어 실제 업무가 복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서 거론하고자 하는 부분은 지적과 측량 분야다. 향후 개정된 법에 따라 측량 부분의 업무가 종전처럼 지적과 측지 및 수로 부분으로 뚜렷이 구분되어 시행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
정밀측지망 조정과 공공측량, 수로측량과 건설시공측량 등의 업무를 국토지리정보원과 대한지적공사, 대한측량협회에서 어떻게 독자적으로 관리할 지 관심거리다. 측량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다 같은 기술이기 때문에 엄격히 구분해 적용하기가 어려워서 자칫하면 혼란에 빠지게 될 지도 모른다.
이제 대학으로 눈을 돌려보자. 시공현장에서 공통 부분인 측량이 대학에서는 여러 학과에서 전공 및 부전공으로 개설되어 있다.
토목과, 건설정보과, 지적정보과, 부동산학과, 건축과, 토지정보과, 지역개발과, 도시계획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지리정보공학과 등 10여개가 넘는다. 많은 학과가 개설된 것은 측량의 학문적 발전과 함께 실제 작업현장에서 더 많은 실무 수요가 창출됐기 때문이고 그로 인해 많은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토목과 출신들이 반론을 제시할지 모르지만 최근에 가장 많은 측량기술자를 배출하는 대학 학과는 지적과이고 이는 지난 10년간 측량현장에 근무하는 기술자들의 통계가 증명한다.
이는 토목과 학생들의 취업 방향이 설계 위주의 이론 쪽으로 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측량 분야가 점점 소외되고 있는 한 단면이라고 역설적으로 말하고 싶다.
다행히 1979년부터 지적과가 설립되었는데 현재는 전국에 4년제 4곳과 2년제 11곳, 총 15개 대학이 지적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학문적 발전이 이뤄진 것임에 틀림없으며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그 수요에 발맞춰 가는 현상으로 보아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지적과에서는 전 교과목의 40% 정도를 측량 관련 과목으로 구성해 가르치고 있고, 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많은 측량기술자가 배출되어 현장에서 열심히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있다. 참고로 과거 토목과에서 전체 교과목 중 약 10%가 측량 관련 과목이었다.
지적을 연구하는 대학의 학과 명칭이 학교 특색에 따라 지적학과, 지적정보과, 지적부동산과, 부동산지적과, 토지행정과, 토지관리과, 측지공학과 등으로 일반인들이 볼 때 혼동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적 전공 교과목을 대별해보면 지적이론, 측량기술, 부동산, 토지관련법, 전산학의 5개 분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부문에서 세부적으로 5개 정도에서 많게는 3~4개 과목이 개설돼 있다.
이제는 건설분야에서도 토지를 다루는 지적과 측량에 좀더 가깝게 접근할 때라 생각한다. 특히 토지를 근간으로 하는 지적은 우리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을 확신한다. 토지의 용도를 바꾸고 토지를 쪼개 필지를 세분한다든가 큰 덩어리로 필지를 합친다든가 하는, 그 시대와 형편에 따른 토지 이용가치의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 추세로 볼 때 지하, 지상은 더 자주 변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간단한 이치로만 보아도 토지의 대내외적인 변화가 꾸준히 확대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토지에 대한 측량, 감정평가, 지가의 결정, 부동산 수급정책 등 지적이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쓰임새가 다양한 토지에 대한 새로운 지도 만들기, 지상 건축물 및 지하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지적도에 표시해 세계적으로 정확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하는 일, 새로운 신도시 개발, 신행정수도건설, U-City건설, 기타 대규모 국토개발사업 등 토지 위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일들이 지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으로 건설인들은 지적과 측량 분야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욱남 신구대학 교수
2008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그 중 건설 분야에서 반드시 알아야 될 부분이 있다. 행정안전부가 담당하던 지적(地籍)과 해양수산부가 맡고있던 수로측량 업무가 국토해양부로 이관된 일이다. 오는 10월이면 관련법도 개정되어 실제 업무가 복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서 거론하고자 하는 부분은 지적과 측량 분야다. 향후 개정된 법에 따라 측량 부분의 업무가 종전처럼 지적과 측지 및 수로 부분으로 뚜렷이 구분되어 시행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
정밀측지망 조정과 공공측량, 수로측량과 건설시공측량 등의 업무를 국토지리정보원과 대한지적공사, 대한측량협회에서 어떻게 독자적으로 관리할 지 관심거리다. 측량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다 같은 기술이기 때문에 엄격히 구분해 적용하기가 어려워서 자칫하면 혼란에 빠지게 될 지도 모른다.
이제 대학으로 눈을 돌려보자. 시공현장에서 공통 부분인 측량이 대학에서는 여러 학과에서 전공 및 부전공으로 개설되어 있다.
토목과, 건설정보과, 지적정보과, 부동산학과, 건축과, 토지정보과, 지역개발과, 도시계획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지리정보공학과 등 10여개가 넘는다. 많은 학과가 개설된 것은 측량의 학문적 발전과 함께 실제 작업현장에서 더 많은 실무 수요가 창출됐기 때문이고 그로 인해 많은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토목과 출신들이 반론을 제시할지 모르지만 최근에 가장 많은 측량기술자를 배출하는 대학 학과는 지적과이고 이는 지난 10년간 측량현장에 근무하는 기술자들의 통계가 증명한다.
이는 토목과 학생들의 취업 방향이 설계 위주의 이론 쪽으로 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측량 분야가 점점 소외되고 있는 한 단면이라고 역설적으로 말하고 싶다.
다행히 1979년부터 지적과가 설립되었는데 현재는 전국에 4년제 4곳과 2년제 11곳, 총 15개 대학이 지적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학문적 발전이 이뤄진 것임에 틀림없으며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그 수요에 발맞춰 가는 현상으로 보아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지적과에서는 전 교과목의 40% 정도를 측량 관련 과목으로 구성해 가르치고 있고, 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많은 측량기술자가 배출되어 현장에서 열심히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있다. 참고로 과거 토목과에서 전체 교과목 중 약 10%가 측량 관련 과목이었다.
지적을 연구하는 대학의 학과 명칭이 학교 특색에 따라 지적학과, 지적정보과, 지적부동산과, 부동산지적과, 토지행정과, 토지관리과, 측지공학과 등으로 일반인들이 볼 때 혼동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적 전공 교과목을 대별해보면 지적이론, 측량기술, 부동산, 토지관련법, 전산학의 5개 분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부문에서 세부적으로 5개 정도에서 많게는 3~4개 과목이 개설돼 있다.
이제는 건설분야에서도 토지를 다루는 지적과 측량에 좀더 가깝게 접근할 때라 생각한다. 특히 토지를 근간으로 하는 지적은 우리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을 확신한다. 토지의 용도를 바꾸고 토지를 쪼개 필지를 세분한다든가 큰 덩어리로 필지를 합친다든가 하는, 그 시대와 형편에 따른 토지 이용가치의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 추세로 볼 때 지하, 지상은 더 자주 변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간단한 이치로만 보아도 토지의 대내외적인 변화가 꾸준히 확대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토지에 대한 측량, 감정평가, 지가의 결정, 부동산 수급정책 등 지적이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쓰임새가 다양한 토지에 대한 새로운 지도 만들기, 지상 건축물 및 지하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지적도에 표시해 세계적으로 정확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하는 일, 새로운 신도시 개발, 신행정수도건설, U-City건설, 기타 대규모 국토개발사업 등 토지 위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일들이 지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으로 건설인들은 지적과 측량 분야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욱남 신구대학 교수
- 이전글1972년졸업동기체육대회 08.09.29
- 다음글여름시 감상 08.08.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