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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감사인사>

2008년이 마지막으로 저물어 갑니다.

무난하게 한 해를 지내게 해 준
모든 인연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금년은
부모님 회혼을 축복받은 해라서
더없는 감사와 고마움을 기린 해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12/27~28)엔
해인사수련동문회 송년법회에 모처럼 다녀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한해를 마무리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해인사 송년참회법회 자리는
퍽으나 괜찮은 느낌과 함께
색다르고 의미있는 시간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108참회문을 10회 반복하는
1080拜 참회법회는 철야로 진행되었는데..

108참회문 중..

중요도에서 앞서 있는
8번째부터 10번째 참회문은
우리가 쉬이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이렇습니다.

‘조상님 은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일가 친척들의 공덕“에 대한 참회입니다.

누구나 자기자신 가까이에 있는
인연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기는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너무도 가벼이 하며
쉬이 잊고 살아운 모습에 대한 참회이고 가르침 입니다.

참회배가 반복될 때 마다..
가족인연에 대해 부족하고 여의치 못했던
지난 나날이 너무 많이 흘렀음을 보았습니다.

어떻든, 2008년 올 해는
조상님과 가족..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 본 해로 충분한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기축년
새해에는 소처럼 묵묵하게
한층 더 많은 고마운 인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찾아 새겨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2009년 새해 아침 입니다..

강9회 친구들!

기쁨과 희망으로
활기찬 새해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日日是好日"
날마다 좋은 날 입니다.

2008년을 마무리하며.. 권순기 합장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