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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재경 동창회 한마음 대축제 모임에서 이제 나이도 들어가고
여유도 늘어나니 산행모임을 갖자는 의견이 있어 즉시 실천에 들어가
6,7,8,9월까지 4회에 걸친 산행모임을 가졌다

한명이 오면 혼자 오랜시간 지나간 인생과 앞으로의 나를 위해
여유 있게 돌아볼수 있고 둘이 오면 그간 살면서 서로 몰랐던
진정한 친구가 새로 되고 셋이오면 중간에 주인공이 있고 양옆에
친구가 있어 좋고 넷이 오면 두쌍이 되고
그런 여유로 시작을 했는데 이번 24일에는 9명이 함께 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연애 얘기, 월담한 얘기, 없는 친구 흉도 보고 ,가파른 길에서는 힘들다고 하다가 군대 행군 얘기가 나와 역시
남자 둘이 모이면 군대 얘기한다더니 빠질수 없는 주제도 있고
청계산 옛골 이수봉 가는길에 노래부르며 막걸리 파는 낭만도 만나고
그렇게 해서 짭짤한 산행을 했다,

무조건 회비 만원범위내에서 막걸리도 먹고 간단히 저녁을 한다.
그래야 시간 끌지 않고 열심히 땀흘린 배속을 조금이라도 덜
채울수 있으니까 . 그리고 만원을 넘으면 단순한 산행모임의
즐거움이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이번에는 최종대 동기가 박사학위 취득기념으로 유사를 했는데
축하를 해야지 얻어먹으면 되느냐 하면서 최상돈 동기가 결재하겠다고
실랑이를 벌여 10월 산행의 저녁 후원으로 기회를 주었다

누가 후원을 하더라도 1인기준 만원을 넘는 식사비는 사양이다
이 모임은 많이 오라고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친구가 좋고 또 산이 좋고
이제부터 건강상 필요해서 좋고 그런 재경 8회 동기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면 좋은거다

난 열심히 문자 메세지로 연락만 하면 되고 각자가 좋아하는 물이랑
과일이랑 형편대로 가지고 오면 서로 나누어 먹는 아무형식도 필요없고
그냥 와서 함께 땀 흘리고 친구들이랑 웃으며 저녁먹고 가볍게 토요일
오후를 즐기는 산행이다

갈수록 좋은 그런 모임이다 . 한달이 이 모임으로 기다려 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올라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