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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내려왔다.모처럼 온가족이(그래봤자 3명) 단오 장터에 구경을 갔다.
수리취떡에 단오주(막걸리) 한잔을 주기에 가볍게 원 샷.
주로 상품과 먹거리인데 모처럼 우리나라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를 보기로 하였다.
천막치고 그 안에서 공중 쇼와 각가지 재주 넘기를 하는 모습은 우리들의 기억 속의 추억.
중국을 여행하면서 몇번은 보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본지가 40년은 족히 넘은 것 같다.
예전에는 코키리, 호랑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출연자 대부분이 중국인 같았다.
하긴 누가 이런 위험한 곡예를 하겠나.
한순간 시름을 잊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