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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회 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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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규진
댓글 0건 조회 432회 작성일 14-02-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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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사회였던 조선조에도 나이 60 환갑이 넘으면 임금이 지팡이를 내린다네.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그 지팡이는 백정이고 가파치고 상관없이.
하긴 그 당시의 평균 수명이 30이 되었을까?. 60년이면 오래 살았지.
그 삶의 연륜에 고을원도 60이 넘은 상놈에게 함부로 못하고 반어도 못썼지.
요사이 60에 환갑잔치했다는 소리 들어본적이 없네. 그져 가족끼리 조용히 외식(?)한번 거하게(?)하나(?).
어제 한녀석이 본향으로 갔네. 난 23일 갔었지. 딸랑 혈육은 딸한명 세상에 남겨두고서.
태어날땐 순서가 있었는데 갈때는 순서가 없다더니.
속으로 우리곁을 먼저 간 녀석이 누군가 머리를 굴려보았네.
꽤 되네구려.
세상 삶을 알던 시절엔 친구 결혼식, 그리고 아이들 돌집. 그리고 부모님들 환갑이 드문 드문. 사이 사이에 부모님 상이 있고. 어느 정도 세상살이가 정리되니 친구들 자녀 혼사가. 난 아직 마치지도 못하였는데 주변에서 친구가 먼저 가네구려.
100세 시대라고들 하는데 보험은 65세(암보험은 80세)밖에 준비 못하였는데 남은 세월 건강해야하는데. 식탐은 있고 운동은 숨쉬기만하여 곧 순산 그것도 쌍둥인 배를 앉고서.
자. 우리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남은 삶을 살아보세나.
그리고 우리에게 물려준 재주가 있으면 다시 환원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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