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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등산을 마치고....
5월 22일 일요일 아침 9시에 인덕원역 2번 출구에 모여 등산 차림의 22명이 두 대의 승합차에 나누어 타고 잘 모르지만 김익기의 안내로 백운산 입구에 도착해 보니 휴~~~ 어떻게 올라갔다 내려 올까 하는 걱정도 앞서면서 인원을 확인해보니
채식위주로 식이요법을 한다는 김오기, 항상 건강하고 반T 차림의 건강한 근육맨 이준, 언제든지 동창회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우리 최규진, 또한 동창회 일에 한번도 빠지지 않는 정해원부부, 금년도 총무 일에 수고가 많고 개인사업에도 바쁜 임용진, 유기농과 무공해 쌈을 우리를 위해 한 박스 가져온 광주의 권철주, 청계산, 백운산의 다람쥐이자 등산의 대부 김익기, 정말 오랜만에 얼굴 보여 주고 윤재영 얼굴 보러 이번 모임에 왔다는 정말 반가운 최동수, 동창회 일에 타의 추종불허 하는 항상 고마운 권순범, 전임 기장이자 모임에 항상 참석해주고 부부 금술이 아주 좋은 부러운 김종래부부, 안산의 등산 대장이고 항상 씩씩한 경상도 댁 김헌기부부, 양수리 전원주택에서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고 항상 건강하고 부인께서 요가 선생님이신 박익균, 등산으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일에 심취 되어 있는 정철수부부, 먼 대전에서 애경사는 물론 동창회 모임이라면 매번 참석해주고 재경에 있는 우리는 못 참석할 때마다 미안한 마음 갖는 김병남,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만나는 최윤길 부부, 우리보다 나이는 세 살 정도 많지만 우리들 보고 늙었다고 하기에 매일 거울에 보는 자신은 늙지 않았다고 하는 착각, 정말 오랜만이고 반가웠고, 전년 기장을 맡았던 조강환, 참석을 못한 아쉬움에 전화를 주었고 맨 마지막 나 윤재영 커플 해서 모두 22명이 김익기가 약 8km 된다고 하는 산행이 시작 되었다.
첫번부터 가파르게 시작되기에 예사롭지 않겠구나 하는 마음이 앞서고 "너 평소 운동 좀 해야 겠다" 라는 말을 듣기 싫어 초반부터 열심히 걷다 보니 선두와 후미는 점점 멀어지고 선두가 쉬고 출발 할 때 후미는 쉴 틈도 없이 또 쫓아 가야 하고 숨은 목까지 차 오르고 정말 힘들었어요. 앞뒤에 정해원부부, 최윤길부부, 가끔씩 처지는 최규진, 그리고 나 총무 임용진은 총무라는 이유로 맨 끝에서 낙오자 챙기고, 세상 사 이야기하며 걷는 것이 등산이 아닌가 하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자식, 부모, 친구, 집안, 처가 등등 사람 사는 것이 다 똑같더라고요.
정상에 올라 백운산이라 쓰여진 돌 앞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한 개씩 먹고 사진을 열심히 찍었지요. 우리 아들이 이렇게 하고 이렇게 샷다만 흔들리지 않게 천천히 누르면 된다 길래 시키는 대로 했는데 사진은 보시다시피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약간 흐린 날은 어디다 놓고 어떤 방향에서 찍어야 된다는데 알리가 없죠.
최신형 SONY 720만 화소 디카라는데 완전히 개 폼만 잡아서 사진이 엉망이 되어 정말 미안 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고, 씩씩하고, 고집이 쌔다더니….
여러분은 휴대폰 기능 다 압니까? 계산기, 컴퓨터 잘 씁니까?
...............나보다 낫네.................챙피................^^
하산을 할 때는 비교적 오 를때 보다 쉬웠으나 옛날 시골에서 지게지고 언덕을 내려 올때와 같이 무릎이 착착 꼬부라지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였어요. 산을 좋아하는 김익기가 우리 나이에 잘 나가는 사람, 부자인 사람, 걱정이 없는 사람이라도 건강을 잃으면 끝이다. 죽을 때 쉽게 죽고 자식과 주위에 피해를 주지 말고 죽어야 한다. 그러므로 과음, 과식, 과욕을 버리고 부족해야 병을 쉽게 고칠 수 있고 과함은 치료를 할 수 없다는 말이 산에 와서 배우는 실로 새삼 느끼는 진리였습니다.
날씨가 뜨겁지 않고 흐린 날이라 많은 땀은 나지 않았지만 점심때가 되어 배도 고프고, 식당으로 향해 갈 때 마치 신병교육대에서 밥 먹으러 식당을 향해 팔을 높이 흔들고 구령에 맞춰 재식 훈련에 발이 틀리지 않게 씩씩하게 걷던 35년 전 군 시절 배고픔이 생각나더군요. 그때 조교가 군가까지 열심히 부르고 식당을 향하는데 갑자기 "뒤로 돌아 갓!" 하면 힘이 쭉 빠지고 어떤 놈이 틀렸어! 하고 웅성대던 때가 생각나더군요.
미리 준비한 보신과 닭을 따끈따끈하게 데운 안주와 소주 한잔의 맛은 가히 짐작이 가
겠지요? 건강관리 하느라 술도 많이 먹지 않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치고 임용진 총무가
홀인원기념 타올도 주고 점심식사도 부담해 주어서 너무 고맙고, 권철주가 가져온 야채는
집에서 먹기도 하고 몇몇 집이 나누었으며, 오십 중반에 고등학교 때 친구가 얼마나 소
중하고 좋았던지 다시 한번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고, 누구나 일이 있고 핑
계가 있지요. 그 중에서 내가 조금 손해 본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모임, 얼굴 보여 주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 합니다.
처음 나오기가 어렵고 왠지 쑥스러우나 만나고 보면 이렇게 좋은데 왜? 하는 생각이 들
었어요.
이젠 마누라도 강고 졸업생이고 자식들도 강고7기 졸업생 입니다.
강고의 위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남들은 명문이라고 이야기해주고 합니다. 자주 만나고 자주 웃고 즐깁시다. 강릉 체육대회 때 재경7기도 많이 참석해 줘서 정말 강릉친구들이 고마워 했어요. 순범이, 석영이, 강환이, 이준이, 용진이, 규진이, 정병교, 길현이 등 바쁜 가운데도 고맙지.....
또한 주세환동창이 모교 교감선생님이기에 우리가 더 참석에 신경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오는 6월 12일 재경체육대회에도 많은 홍보를 통해 지난해 보다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고 준비를 하고 있는 용진이와 나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요.
자주 동창회 사이트에 들려 주시고 좋은 일, 슬픈 일 서로 나눔을 갖도록 합시다.
참 어설픈 글을 썼습니다. 잘 안되네..................
2005. 5. 28 토요일 윤재영
5월 22일 일요일 아침 9시에 인덕원역 2번 출구에 모여 등산 차림의 22명이 두 대의 승합차에 나누어 타고 잘 모르지만 김익기의 안내로 백운산 입구에 도착해 보니 휴~~~ 어떻게 올라갔다 내려 올까 하는 걱정도 앞서면서 인원을 확인해보니
채식위주로 식이요법을 한다는 김오기, 항상 건강하고 반T 차림의 건강한 근육맨 이준, 언제든지 동창회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우리 최규진, 또한 동창회 일에 한번도 빠지지 않는 정해원부부, 금년도 총무 일에 수고가 많고 개인사업에도 바쁜 임용진, 유기농과 무공해 쌈을 우리를 위해 한 박스 가져온 광주의 권철주, 청계산, 백운산의 다람쥐이자 등산의 대부 김익기, 정말 오랜만에 얼굴 보여 주고 윤재영 얼굴 보러 이번 모임에 왔다는 정말 반가운 최동수, 동창회 일에 타의 추종불허 하는 항상 고마운 권순범, 전임 기장이자 모임에 항상 참석해주고 부부 금술이 아주 좋은 부러운 김종래부부, 안산의 등산 대장이고 항상 씩씩한 경상도 댁 김헌기부부, 양수리 전원주택에서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고 항상 건강하고 부인께서 요가 선생님이신 박익균, 등산으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일에 심취 되어 있는 정철수부부, 먼 대전에서 애경사는 물론 동창회 모임이라면 매번 참석해주고 재경에 있는 우리는 못 참석할 때마다 미안한 마음 갖는 김병남,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만나는 최윤길 부부, 우리보다 나이는 세 살 정도 많지만 우리들 보고 늙었다고 하기에 매일 거울에 보는 자신은 늙지 않았다고 하는 착각, 정말 오랜만이고 반가웠고, 전년 기장을 맡았던 조강환, 참석을 못한 아쉬움에 전화를 주었고 맨 마지막 나 윤재영 커플 해서 모두 22명이 김익기가 약 8km 된다고 하는 산행이 시작 되었다.
첫번부터 가파르게 시작되기에 예사롭지 않겠구나 하는 마음이 앞서고 "너 평소 운동 좀 해야 겠다" 라는 말을 듣기 싫어 초반부터 열심히 걷다 보니 선두와 후미는 점점 멀어지고 선두가 쉬고 출발 할 때 후미는 쉴 틈도 없이 또 쫓아 가야 하고 숨은 목까지 차 오르고 정말 힘들었어요. 앞뒤에 정해원부부, 최윤길부부, 가끔씩 처지는 최규진, 그리고 나 총무 임용진은 총무라는 이유로 맨 끝에서 낙오자 챙기고, 세상 사 이야기하며 걷는 것이 등산이 아닌가 하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자식, 부모, 친구, 집안, 처가 등등 사람 사는 것이 다 똑같더라고요.
정상에 올라 백운산이라 쓰여진 돌 앞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한 개씩 먹고 사진을 열심히 찍었지요. 우리 아들이 이렇게 하고 이렇게 샷다만 흔들리지 않게 천천히 누르면 된다 길래 시키는 대로 했는데 사진은 보시다시피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약간 흐린 날은 어디다 놓고 어떤 방향에서 찍어야 된다는데 알리가 없죠.
최신형 SONY 720만 화소 디카라는데 완전히 개 폼만 잡아서 사진이 엉망이 되어 정말 미안 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고, 씩씩하고, 고집이 쌔다더니….
여러분은 휴대폰 기능 다 압니까? 계산기, 컴퓨터 잘 씁니까?
...............나보다 낫네.................챙피................^^
하산을 할 때는 비교적 오 를때 보다 쉬웠으나 옛날 시골에서 지게지고 언덕을 내려 올때와 같이 무릎이 착착 꼬부라지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였어요. 산을 좋아하는 김익기가 우리 나이에 잘 나가는 사람, 부자인 사람, 걱정이 없는 사람이라도 건강을 잃으면 끝이다. 죽을 때 쉽게 죽고 자식과 주위에 피해를 주지 말고 죽어야 한다. 그러므로 과음, 과식, 과욕을 버리고 부족해야 병을 쉽게 고칠 수 있고 과함은 치료를 할 수 없다는 말이 산에 와서 배우는 실로 새삼 느끼는 진리였습니다.
날씨가 뜨겁지 않고 흐린 날이라 많은 땀은 나지 않았지만 점심때가 되어 배도 고프고, 식당으로 향해 갈 때 마치 신병교육대에서 밥 먹으러 식당을 향해 팔을 높이 흔들고 구령에 맞춰 재식 훈련에 발이 틀리지 않게 씩씩하게 걷던 35년 전 군 시절 배고픔이 생각나더군요. 그때 조교가 군가까지 열심히 부르고 식당을 향하는데 갑자기 "뒤로 돌아 갓!" 하면 힘이 쭉 빠지고 어떤 놈이 틀렸어! 하고 웅성대던 때가 생각나더군요.
미리 준비한 보신과 닭을 따끈따끈하게 데운 안주와 소주 한잔의 맛은 가히 짐작이 가
겠지요? 건강관리 하느라 술도 많이 먹지 않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치고 임용진 총무가
홀인원기념 타올도 주고 점심식사도 부담해 주어서 너무 고맙고, 권철주가 가져온 야채는
집에서 먹기도 하고 몇몇 집이 나누었으며, 오십 중반에 고등학교 때 친구가 얼마나 소
중하고 좋았던지 다시 한번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고, 누구나 일이 있고 핑
계가 있지요. 그 중에서 내가 조금 손해 본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모임, 얼굴 보여 주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 합니다.
처음 나오기가 어렵고 왠지 쑥스러우나 만나고 보면 이렇게 좋은데 왜? 하는 생각이 들
었어요.
이젠 마누라도 강고 졸업생이고 자식들도 강고7기 졸업생 입니다.
강고의 위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남들은 명문이라고 이야기해주고 합니다. 자주 만나고 자주 웃고 즐깁시다. 강릉 체육대회 때 재경7기도 많이 참석해 줘서 정말 강릉친구들이 고마워 했어요. 순범이, 석영이, 강환이, 이준이, 용진이, 규진이, 정병교, 길현이 등 바쁜 가운데도 고맙지.....
또한 주세환동창이 모교 교감선생님이기에 우리가 더 참석에 신경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오는 6월 12일 재경체육대회에도 많은 홍보를 통해 지난해 보다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고 준비를 하고 있는 용진이와 나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요.
자주 동창회 사이트에 들려 주시고 좋은 일, 슬픈 일 서로 나눔을 갖도록 합시다.
참 어설픈 글을 썼습니다. 잘 안되네..................
2005. 5. 28 토요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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