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7기 동기생 여러분께,…

요즈음은 화덕불 옆에서 불을 지피듯이
후끈 달아 오른 열기 속에서 후즐근한 하루를 보냅니다

이젠 땀에 흠벅 젖어짐이 오히려 시원하리라 여겨지고요
(오늘은 비에 흠뻑 젖어서 그렇치만,...)
다들 잘 계시고 있는지요???

권 철 주입니다
우리들 재경모임에서 총무를 맡아 온지도 반년이 후딱 지났습니다

자주 번듯한 자리 만들어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어 들으면서 지냈어야 하는데,…
아뭏튼 부족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작든 크든 자리를 자꾸 준비해 보렴니다

어제는(7월15일) 기장인 이기풍동기가 워크샵을 빙자(?)해서 빠지는 바람에
저만 덜렁 속 없이 재경 총동창회 운영위원회에 참가하여
중,차대한 차기회장 선출과 관련하여
우리7기 의견을 위임(?)에 의하여 공식 표명하였고

오늘은 기장을 대신해서 글까지 올리는 영광을 갖습니다

어제 재경동창회 운영위원회에서의 이야기는,…
저희 7기는 총 동창회의 활성화와
후배기수들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산하자는 대승적 견지에서

이제까지 불문율로 내려온 선배기수 당연 승계직인
2009년도 재경총동창회장 직을 후배기수에 선양함을 표명하고

향후 차기회장 선출의 경선 등 방법과 절차등에 대해서는
현 집행부에 공식으로 일임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동기생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재경 강릉고 총동창회장 선임에 관한 문제는
지난 3월9일 동창회 홈피를 통해 동기생들의 의견 수렴을 공식 제기하였고

그후에 이와 관련한 동기생 전원회의라는 형식의 모임은 갖지 못하였지 마는

(어제의 공식 의견표명--2009년 재경동창회장 당연승계 포기의사 표시)는
여러 동기들과 가능한 범위의 최대 접촉으로
우리 7기의 의견으로 여러 방향으로 수렴한 결과이었습니다

그래서 현 집행부로서는
당연승계직 마저도 받아 먹지 못한다는 원성(?)
그동안 헌신적으로 재경동창회를 일구어 온 많은 동기생들의 허망함,

그리고 7기생으로서 지닌 자부심과 애정을 나눈 친구들의 자괴감
우리 모두들의 아쉬움이 진하게 베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
송구스럽기 그지 없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7기 동기생 여러분들이
재경강릉고 동창회 운영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기수의 희생이 큰 밀알이 될 수있다는

대승적 견지에서 따뜻한 가슴을 열면서
우리들의 의견임을 이끌어 주셨음에 고마움을 표하며

아울러 동창회에 대한 사랑과 믿음도 영원하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며
웃음을 버금은 만남이 영원하길,.....

감사합니다

재경모임 총무 권 철 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