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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대청봉은 그자리에,변함없이 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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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창순
댓글 0건 조회 586회 작성일 09-10-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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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중청-대청..모다 그대로 있습디다.
명성에 비해 초라하다고 생각되었던, 정상 표지판 역시 변함없이 초라하게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디다.
1708m, 높이 또한 그대로이고..
내가 얼마나 애 마이 쓰면서 이토록 높은 정상까지 기쓰고 올라왔는데,,,
정상 표시는 좀 더 크고 폼나게 하면 안되나? ㅋ

무박2일이라 쫌,, 힘들더만. 나중엔 제법,,힘들더만.
새벽 3시, 해드랜턴에 의지하여 한계령 출발.
서북능선-중청-대청-소청-희운각-천당폭포-양폭-비선대-설악동.
단풍철이라 수많은 등산객이 몰려 대기시간이 많은게 흠이라면 흠.
우리동기 7기, 4명은 오히려 사람에 밀려, 자주 쉴 수 있어 그나마 다행? ㅎ

설악은 정말 멋지다. 폼난다.
웅장한, 기기묘묘한 바위들.
저 발 밑에 깔려있는 운무.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그저 감탄연발이다.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 몇년전 경치에 넋잃었던 안산. 그야말로의 공용능선,
저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권금성...불상이 천개라는 천불동계곡, 장군봉까지..
단풍은 이미 정상은 져 버렷고, 진짜 맑디 맑은 명경지수인 계곡과 어울어져 있더만. 물은 그냥 마셔도 될 것처럼, 정말 깨끗하더라.

더불어한 이준대장 비롯, 해원,혁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멋진 경험이다.
설악동 도착 18;30
대기및 식사시간 감안해도 얼추 12시간 이상 산행. 대단들 혀!!!
약간 겁먹고 사전 예행연습한 누구, 그 좋아하는 술까지 일주일 입도 안댄 또 누구,,또 한친구는 전주일에 설악 다녀오고 2주 연속 대청행이라며??? ㅎ ㅎ
존경한다.

앞으로 재경산악회에 관심 가지련다.
3회 선배부터 23회 까지 동참했더만,,어느새 우리 7기도 고참이네!
매월 2주차 토욜이라니까,,우선순위 조정할까 한다.

산엘 가면,,모든이가 선해지는 듯,
더불어 땀 흘려 그런지, 괜스레 동지의식도 생기고..
서로 조금이라도 도울려고 신경 쓰고.. 슬한잔에 더욱 친밀해지고.
돈도 안들고.. 맑은 공기에 심호흡, 멋드러진 경치에 마음까지 비우게되고..

아무튼, 산행은 여러모로 좋다. 약간의 스릴까지 덤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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