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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새해 벽두에 담배 끊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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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창순
댓글 0건 조회 570회 작성일 10-01-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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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금연 22일차.
한마디로 이거 장난 아니구만...

고교 졸업하자 부터, 괜스런 폼 잡는다고 피우기 시작했으니,,
어언 40년 일쎄야.
어쩌면, 수십년간 내 곁을 지켜온 아주 친한 친구일터.
언제 어디서나 찾기만 하면, 당장 달려와 주었던 친구.
내 맘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같이 기뻐하고 더불어 울분을 토로했던 친구.
결코 날 버리지 않을 친구. 정말 믿을만한 친구.

그런 좋은 친구를 이제 내가 버리자니, 내가 배반하자니,,
맘이 마이마이 상하네야.

술과 담배가 너무 좋아, 언제든 오랫동안 가까이 해 왔는데,
백수 5년차에 주변 눈치도 보이고 하야..금연 결심하였는 바,
헌데, 술만 마시면 꼭 한모금 생각나는건 왠 조화인지.
난 최소한 술만은 끊을생각 전혀 없걸랑! 그 좋은걸 왜 끊어!

누구 나 좀 도와주오!! 제발 도와줘요.
술 떡이 되어도 담배생각 안나게, 비결 좀 알코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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