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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지리산종주 38Km, 천왕봉 일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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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창순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11-08-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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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원 드디어 풀다.
게다가 장터목의 해넘이,,천왕일출 보았으니. 3대가 쌓아놓은 덕 본게지.
누구에게나 보여 주지는 않는다는데..

산을 좋아 하면서도, 지리산종주 못함이 찜찜하였는데 이젠 넘 후련하다.
일산~구례구역~성삼재는 차편~~노고단~~~~~~~~천왕봉찍고 백무동하산.
2박은 연하천& 일출보려면 no other choice 인 장터목 대피소.
별들이 쏟아져 내림도 넘 황홀햇고...
이리도 수많은 별들이,,이리도 가까이 있었던겨?? 목부러져라 쳐다보다.

** 2가지 맘;; (1)5호선 막차도 종점 와 가는데 (내년이면 6호선으로 갈아타야)
더 늦기 전에 용기내자++(2)과연 가능할까? 날 시험하는 좋은기회다.

만만찮더만..
삼도봉지나 토끼봉~연하천 돌길은 랜턴 불빛에도 길 안보여 약간 겁 먹었었고,
벽소령~세석길은 지랄같이 지루하고,,백무계곡 하산길에선 주저앉고 싶었고..
몇년전인가 무박으로 설악 대청 찍고 천불동계곡 내려오면서,,다신 무리하지 말자고
그토록 다짐해 놓고도...미친놈!! 나쁜놈!!! 욕이 절로 나더군.

내가 정말 38Km 종주한게야??
이제 하루 지났는데,,거뜬하다. 희얀하게도 가뿐하다.
기분 좋다. 무엇이든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비록 할건 없지만. ㅋ
Bucket list 를 다시 작성해야것다. 스카이다이빙? 경비행기? 승마?? 요트낚시?

내년엔 다른코스로 지리산 종주하자는데,,,난 절대 안한다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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