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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회 동기회

자유게시판 1박2일의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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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규진
댓글 0건 조회 504회 작성일 11-11-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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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5일 부터 6일까지 1박2일의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고등학교때에는 제1회 산업무역박람회를 보기 위해 현재의 구로구로 수학여행을 그리고 설악산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부부동반을 포함하여 35명이 강원도 정선과 강릉 주문진항 그리고 귀경길에 메밀꽃필무렵의 고향 봉평을 둘러 오는 여정이였다.
마침 이날은 민준기동문의 자녀 혼사가 있어 여의도에서 결혼식을 보고 종합운동장을 둘러 정선으로 향하였다. 박태환회장과 최창동총무의 진두지휘하에 즐겁게 정선을 도착한 후 학창시절의 수학여행 마냥 무슨말이그리도 많은지 밤을 햐얗게 지새웠으며 ,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곤돌라를 타고 산정상으로. 아쉬움은 산 정상에 비와 운무가 끼어 아름다운 태백의 가을 전경을 보지 못했다.
우리를 위해 수고하여 준 안내자에게 최창동총무가 준비하여 온 서화 족자 한 작품을 선물하였다.아주 오래동안 함께한 친구이지만 한문과 서예에 깊이가 있음을 볼때 여가의 시간을 잘 활용한 좋은 친구를 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선을 출발하여 진고개입구에서 잠시 들러 청정지역 상품인 파프리카를 사고, 점심은 진고개를 넘어 송천식당에서 백숙을 박태환회장으로 부터 대접받았다. 이참에 주문진 연안부두로 가 양미리와 도루묵을 김진국친구의 유사로 맛있게 먹었다. 물론 한시간여의 여유시간에 다시마,미역, 코다리,임연수 등등의 생선을 사고 다시 쌍둥이할아버지가 태어난 봉평으로 갔었다. 소화도 시킬겸 하여 이효석의 생가를 어두움을 헤쳐가며 걸어가 관람(?)하고 황상규동문이 우리를 위해 맛있는 메밀전과 메밀막국수를 아주 맛있게 하는 식당을 사전 선정한 곳으로 인도하여 주었으며 융슝하게 푸짐하게 맛있게 먹고 귀경하였다.
환갑을 맞이한 나이에 동문수학한 벗이 옆에 있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준 이번 나들이 수학여행. 함께한 친구들 그리고 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건강하게 멋있게 아름답게 남은 삶의 여정을 잘 보내어보자꾸나. 동행한 어부인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꾸벅.
이런 여행을 최소한 일년에 한번 이상을 갔으면하면서 모두들 건강합시다.
다시한번 여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한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며.
상규야 사진 빨리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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