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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아, 산이 그리워서 산으로 갑니다.
“친구”라는 말은 언제 불러도, 어디서 들어도 늘 우리 가슴을 뜨겁게 해줍니다.
“고향”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어디서 들어도 늘 우리 가슴을 포근하게 해줍니다.

도시 생활의 고단하고 지친 몸을 자연의 품속으로 내던지고 싶어, 졸업 42년 만에 고향 친구들과 같이 고향이 가까운 강원도 청태산에 올랐습니다.

아침 출발부터 내리던 심술궂은 비도 산에 올라 도시락을 먹고 내려 올 때까지 잠시 그쳐 오히려 등산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였고, 차에 오르자마자 내리 퍼붓는 소나기를 보면서 축복받은 우리 만남의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 하였습니다.

강릉 친구들이 준비하여온 가자미회를 안주삼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옛날 이야기를 나누는 강릉·서울 친구들 우리 모두의 건강한 모습들에 정말 뜻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참석하여 주신 강릉·서울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행사 준비에 협조하여 주신 친구들께 감사드리며 참석하지 못한 협찬 친구들께는 기념품을 보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행사 후 남은 74만원은 정경화 추모행사 경비로 사용코자 합니다.

◎ 참석한 친구 및 가족
총 67명 : 서울 : 37명 / 강릉 : 30명

◎ 서울 참석 친구들
부부 참석(26명) : 권혁만, 김만오, 김재호, 김진건, 남진방, 이선준, 이용원
이화익, 전재남, 최돈신, 최종혁, 최완희, 최종화
홀로 참석(11명) : 김낙중, 김인기, 박낙우, 박종석, 안상혁, 이병현,
이상구, 이선건, 조지형, 최형규, 최정순

◎ 찬조 내역 : 260만원
전재남(100), 권혁만(20), 김진건(20), 박종석(20), 이대우(20), 이용원(20),
권혁희(10), 김봉동(10), 김재호(10,물), 남진방(10), 이병현(10), 최돈신(10)

◎ 지출비용 : 186만원
기 념 품 : 650,000
버 스 : 600,000
입 장 료 : 60,000
저녁식사대 : 250,000
도시락·떡 등 : 300,000

잔여금액 : 74만원